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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디에스피, 해외진출 '수익성 개선' 해법은 [갈림길 OLED 밴더사]①신규시장 개척 수출 확대, '외화환손실' 부담 늘어

신현석 기자공개 2019-05-30 08:04:29

[편집자주]

최근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주춤하면서 소재·장비·부품사들이 생존을 위해 중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날로 커지는 중국 OLED 시장 견제 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밴더사들이 중국 문을 두드리는 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기로에 선 국내 OLED 밴더사들의 성장 스토리와 재무현황 및 지배구조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9일 11: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영우디에스피가 해외 진출 비용 증가로 둔화된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베트남, 대만 등 신규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는 가운데 중국 진출 경험 등을 토대로 시행 착오를 줄여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영우디에스피는 LCD(액정표시장치)·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검사장비를 생산한다. 2004년 2월 설립됐으며 같은 해 5월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현재도 핵심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기본거래계약을 1년 단위로 연장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2014년 코스닥 상장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로 공급한 매출 비중은 대략 80%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하고 BOE, CSOT(차이나스타) 등 주요 중국 패널업체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현재는 삼성 의존도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최근 도요타 그룹 계열사와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첫 일본 진출을 성사시키는 등 판로 범위를 한층 확대하고 있다.

영우디에스피의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6.9%, 2017년 69.2%, 2018년 94.7%로 꾸준히 늘었다. 반대로 내수 비중은 2016년 73.1%, 2017년 30.8%, 2018년 5.3%로 줄었다. 내수 비중 대부분은 삼성디스플레이 매출로 파악된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 등 해외로 잡히는 부분도 있어 현재는 삼성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우디에스피 매출 등

영우디에스피는 지금까지 전방산업인 LCD, OLED 시장 업황이나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계획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았다.

상장 후 수년간(2014년~2016년) 패널가격 하락 등 업황 침체 영향으로 실적이 위축됐다. 2013년 896억원이던 매출은 2014년 625억원로, 2015년 578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13년 89억원, 2014년 26억원, 2015년 3억원으로 감소 추이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2013년 102억원, 2014년 26억원, 2015년 10억원으로 같은 궤적을 보였다.

그러다 전방산업 투자가 살아나면서 다시 외형이 확장됐다. 2016년 매출은 전년대비 2.5배 증가한 1462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2017년 매출은 전년대비 77%가량 증가한 2581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었다.

OLED 투자확대에 따라 외형 성장은 가팔라졌으나 반대로 수익성은 악화되기 시작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98억원에서 2017년 -4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2016년 121억원에서 2017년 -47억원으로 각각 적자전환했다. 특히 외화환산손실 발생이 순이익 적자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수출 비중이 2016년 26.9%에서 2017년 69.2%으로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다.

2018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94.7%로 더 높아졌다. 이 가운데 이 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3억원, -17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개발 등 투자가 이어지면서 적자 폭이 깊어졌다는 분석이다. 그간 신시장 진출 비용 영향으로 기대에 못 미쳤던 수익성을 어떻게 개선해나갈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영우디에스피는 올해 1분기도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각각 -10억원, -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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