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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캐피탈, 수원여객 지분 추가인수 지분율 96%로 끌어올려…신규 투자 계획중

최익환 기자공개 2019-06-04 08:09:1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3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가 수원여객운수 지분율을 100%가까이 끌어올렸다. 지난해 수원여객운수 1대주주에 오른 바 있는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최근 지분 42%를 200억원대에 추가 매입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은 향후 신산업 등에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트라이커캐피탈이 수원여객운수 지분 42%를 조한성 등 개인주주로부터 200억원 대에 사들였다. 이를 통해 스트라이커캐피탈 측의 수원여객운수 지분율은 96% 수준으로 올랐다.

스트라이커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수원여객운수 잔여지분 42%에 대한 인수 작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며 "조만간 나머지 4%의 지분에 대해서도 매입을 추진할 계획으로 기업가치 제고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수원여객운수 지분 53.5%를 400억원 가량에 매수해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그간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수원여객에 전기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차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962년 설립된 수원여객운수는 소유 버스가 540여대에 달하는 수원시내 여객운송 점유율 1위 사업자다. 지난 2017년 1대주주와 2대주주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던 수원여객운수는 2018년 초 1대주주의 지분을 매입한 스트라이커캐피탈의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편입된 바 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수원여객운수 등 포트폴리오 기업의 인수를 위해 캐피탈·보험사는 물론 주요 WM(자산관리) 하우스를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시키는 독특한 행보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동안 개인투자조합을 활용해 벤처기업 등을 위주로 투자해왔으나, 수원여객과 아프리카오픈스튜디오를 시작으로 PEF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20일 스트라이커캐피탈은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오픈스튜디오에 대한 소수지분 투자도 단행한 바 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총 8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아프리카오픈스튜디오의 지분 18.8%를 취득해 2대주주에 올랐다. 향후 스트라이커캐피탈은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에도 신규 투자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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