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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표권 분석]KT 상표권 수익 23억…1위 'KT에스테이트'신규오피스텔 사업 늘며 상표권도 껑충…비씨카드 최고 매출에도 상표권 '0'

서하나 기자공개 2019-06-05 08:03:3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4일 14: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지난해 계열사들로부터 상표권 수익 23억원을 수령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T에스테이트'에서 받은 금액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KT스카이라이프'가 이었다. KT는 실제 돈을 수령한 시점을 상표권 수익 인식 시점으로 보고 있어 각 계열사의 2017년 매출을 기준으로 2018년 상표권 수익을 산출했다.

비씨카드는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냈지만, KT 상표권을 사용하지 않아 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교육사업을 하던 KT이노에듀는 2017년 말 매각으로 자회사 목록에서 빠지면서 상표권 수취 목록에서도 사라졌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는 2018년 총 27개 계열사로부터 모두 23억900만원의 상표권 수익을 거뒀다. 이 수익은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생했는데 KT가 실제 사용료를 수령한 2018년에야 상표권 수익으로 반영됐다. KT는 2017년 각 계열사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사용한 KT 상표권 수익 총 20억1600만원을 인식했다.

KT가 가장 많은 상표권 수익을 올린 회사는 KT에스테이트였다. KT에스테이트의 상표권 수익은 총 5억7900만원으로 KT가 연간 수취한 전체 상표권 수익 4분의 1에 해당한다. KT에스테이트는 직전연도에 상표권 비용으로 2억7700만원을 냈는데 일 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KT에스테이트가 2017년 큰 폭으로 실적을 늘린 덕으로 분석된다. KT에스테이트는 2016년만 해도 매출이 3887억원이었는데 2017년에는 5554억원으로 무려 1.5배 가까이 늘었다. KT 관계자는 "신규 오피스텔 사업수익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며 "2016년부터 리마크빌 기업형 임대주택 입주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KT에스테이트는 KT에서 종합부동산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2010년 8월 설립됐다. KT에스테이트는 KT사옥부터 노보텔 등 호텔과 리마크빌 등 오피스텔 임대 및 운영사업을 하고 있다.

KT에스테이트

전년 가장 많은 상표권을 냈던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KT스카이라이프 상표권 수익은 4억9900만원규모였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직전연도 2017년에는 모든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4억8200만원을 상표권 수익으로 지불했다.

비씨카드는 KT 자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내지만 KT 상표권을 사용하지 않아 상표권 비용을 한 푼도 지불하지 않았다. 비씨카드는 2017년 매출 3조6286억원을 거두면서 KT 모든 자회사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KT 모든 자회사 매출은 총 9조7073억원으로 비씨카드 매출 비중이 37.38%에 이른다.

KT는 기본적으로 상표권 지급의무가 있는 계열사 매출에 기본요율 0.17%와 조정계수를 곱한 금액 또는 상각전이익(EBITDA)의 1% 중에서 더 적은 금액을 상표권 수익으로 산출한다. 조정계수는 당해년도에서 감사보고서상 특수관계자 매출액을 제외한 매출액이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1 -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으로 계산한다. 만약 이 금액이 100만원보다 적으면 최소 100만원을 상표권 수익으로 받는다.

이 밖에도 KT는 KT하이텔과 KT텔레캅에서 각각 2억5600만원, 2억4400만원을 상표권 수익으로 인식했다. KT하이텔은 T커머스, 콘텐츠유통, ICT플랫폼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1991년 설립됐다. KT텔레캅은 KT의 보안 자회사로 2006년 세워졌다.

2018년 KT이노에듀는 KT의 상표권 수취회사 목록에서 빠졌다. KT이노에듀는 기업과 개인용 교육 플랫폼 회사로 2012년 KT 계열사로 편입됐지만 2013년 실적부진을 겪다 2014년부터 자본잠식에 빠졌다. 결국 KT는 이 회사를 파이낸셜뉴스신문에 매각했고 현재는 KT이노에듀 대신 Fn이노에듀를 사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KT 상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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