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중국 매출 1000억 '정조준' 우시 신공장 본격 가동…매출 확대 기폭제되나
이충희 기자공개 2019-06-05 09:28:3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4일 1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가 올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경쟁업체 대비 중국 매출이 많지 않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사업 전략에 적극적인 변화를 꾀할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말 완공된 우시(무석·無錫) 신공장이 매출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중국 무석법인의 올해 연매출 목표를 400억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북경법인은 6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전체 중국 시장 매출 목표가 1000억원으로 제시되고 있다. 두 법인은 모두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곳이다.
한국콜마는 2007년 베이징에 북경법인을 처음 설립한 뒤 2016년 우시에 무석콜마를 추가 설립했다. 한국콜마는 당시 우시시(市) 당국으로부터 공장 부지를 무상임차하는 계약을 맺었다. 신공장 건설에 총 2억1980만 위안(한화 약 375억원)을 투자해 작년 말 준공했고 올초부터 가동이 시작됐다.
한국콜마가 중국 내 두번째 법인 설립 지역으로 우시를 선택한 건 인근에 상하이, 난징, 쑤저우, 항저우 등 대도시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상하이는 중국 내에서도 평균 소득과 구매력이 높아 장기적으로 북경법인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공장의 생산능력은 기존 베이징 공장 보다 훨씬 크게 설계해 중장기 사업 확대를 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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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받아든 무석콜마의 첫번째 성적표는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매출이 약 26억원으로 집계돼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기에 모자란 수치라는 진단이 나왔다. 무석콜마가 1분기 기록한 매출도 대부분 기존 북경콜마의 생산 물량을 넘겨 받은 것으로 신규 수주 물량은 전무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콜마는 그러나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현지 영업 활동에 나서면 신공장 매출 확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대형 수주가 한건만 나와도 목표했던 연매출 달성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전까지 영업력이 닿지 않았던 중국 동부의 대도시 시장이 한국콜마에게는 새 개척지가 될 것"이라며 "회사의 영업력을 고려했을 때 1분기 낮은 실적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콜마의 중국 시장 매출이 2021년까지 1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해 한국 시장에서의 화장품 매출은 8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국 매출 비중은 20%에 근접하게 된다.
경쟁사인 코스맥스의 경우 중국 현지법인의 지난해 매출이 4633억원으로 기록됐다. 전체 회사 매출 대비 약 37% 수준으로 한국콜마와 비교하면 중국 사업 비중이 매우 큰 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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