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 불안한 미국 사업…대책은? 끌어모은 현금성자산, 출혈 경영 버팀목 되나
김선호 기자공개 2019-06-20 08:15:32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9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보유한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영업이익률 하락 원인으로 판관비 증가 외에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미국 사업이 지목되고 있다. 아이아이컴바인드가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사업 실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아이아이컴바인드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017년 30%를 보이다 지난해 25%까지 하락했다. 아이아이컴바인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사업에서의 적자가 영업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젠틀몬스터가 2014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한 셈이다. 특히 판매망 확대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를 증가시켰음에도 미국에서 매출이 하락해 위기감이 조성됐다.
|
미국에 설립된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자회사 'IICOMBINED U.S.A. INC.'의 지난해 매출은 66억원으로 전년동기(83억원)대비 20.4%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9억원을 기록했으나 작년은 30억원의 손실을 보여 적자전환했다.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업 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는 아이아이컴바인드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모양새다.
아이아이컴바인드가 미국에선 고전을 하고 있으나 중국에선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 위치한 아이아이컴바인드 자회사 'IICOMBINED CHINA CO., LTD.'는 지난해 320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244억원)대비 31.3%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92억원을 보여 전년동기(78억원)대비 17% 상승했다. 아이아이컴바인드의 미국 출혈을 만회하고도 넘는 금액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아이컴바인드는 미국 사업에서 적자가 누적되고 있으나 공격적 마케팅에 더 힘을 쏟을 전망이다. 중국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까지 성공해야 '젠틀몬스터'의 진정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지난해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전년동기(255억원)대비 101.9% 상승한 253억원이다. 끌어모은 현금성자산이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다.
한편 아이아이컴바인드 관계자는 "올해 미국에서의 목표매출이 120억원으로 순조롭게 그 규모를 채워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뉴욕과 LA에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을 했고 판매망을 더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적자가 발생했어도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티맵모빌리티는 지금]'계약 유지율 98%' 티맵 API, 물류기업·구급차도 택했다
- [i-point]크라우드웍스, AI 학습용 데이터 구매 플랫폼 오픈
- [i-point]'코드게이트 2025' 국제 해킹 방어대회 본선 진출자 발표
- [i-point]아이티센클로잇, '파트너스 데이' 개최
- 디앤씨미디어, 보다 끈끈해진 넷마블 관계
- [애경그룹 리밸런싱]AK홀딩스, 유동성 압박 속 추가 매각 카드 꺼낼까
- [애경그룹 리밸런싱]애경산업 '경영권 프리미엄' 145% 기대 근거는
- [애경그룹 리밸런싱]매물로 나온 애경산업, 인수 후보군은
- [애경그룹 리밸런싱]애경산업 매각, 유동성 넘어 지배구조 정리 '시그널'
- [오너가 무브먼트]서울식품 서인호, 지배력 확대…오너 4세 등장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