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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파트너스, 연내 500억 신규펀드 결성 2400억 AUM 목전, 바이오 중심 펀드 준비

신현석 기자공개 2019-07-03 08:08:5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2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투자파트너스가 올해 안에 총 400억~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신규 펀드 2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연내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2200억~24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투자파트너스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의 2019년 국내 블라인드펀드(PEF·VC)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최소 3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추가로 연내 100억~150억원 규모의 바이오 중심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

최근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벤처캐피탈 부문 B타입 루키 운용사로 서울투자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 VC부문 B타입 루키는 조합별 결성규모가 300억~600억원 수준이며 조합별 배정금액은 50억~100억원 정도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이를 통해 3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한다. 늦어도 올해 10월 안에 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이번 펀드에 100억원 미만 금액을 지원한다. 앵커 출자자(LP) 모태펀드를 비롯해 모회사인 한국정보통신도 이번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최종적으로 LP가 확정된 게 아니어서 최종 규모는 미정이다.

맹동준 서울투자파트너스 대표는 "300억원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며 "LP는 확약서를 받은 모태펀드와 교직원공제회, 모회사 외에 다른 곳과도 얘기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펀드 존속 기간은 7~8년이며 투자 기간은 최대 4년 정도가 될 전망이다. 다만 투자 자금 소진은 더 빠를 수 있다. 맹 대표는 "보통 약 300억원대 펀드의 경우 2년 정도에 투자가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운용사의 의무 출자(GP 커밋) 비율은 결성총액의 4~5%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투자파트너스의 총 운용자산은 1860억원이다. 벤처조합 부문 1445억원, PEF 부문 415억원을 합한 규모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415억원 규모 SIP2호 PEF를 단독으로 신규 펀드레이징했다.

아울러 올해 안에 바이오 중심의 신규 펀드 결성을 계획 중이다. 현재 160억원의 투자 실탄을 보유하고 있다. 맹 대표는 "아직 확정은 안 됐으나 소형 바이오 중심으로 약 100억~150억원 정도로 펀드를 추가 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교직원공제회 펀드까지 합하면 올해 안에 총 운용자산은 2200억~2400억원 정도로 불어날 전망이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이해라이프스타일(1억원, RCPS 형태), 팡스카이(20억원, 보통주 형태), 바이앤어스(1억원, RCPS 형태) 등 벤처조합에 22억원을 투자했다. 또 메드포스트(400억원, CB 형태) 등 PEF에도 400억원을 투자했다. 신규 투자 규모만 총 42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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