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글로벌분과위원회 본격 가동…힐링페이퍼·채널코퍼레이션 비롯 오피스투어
이영아 기자공개 2024-11-21 14:59:52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9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조력자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본 현지 답사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역대급 벤처 정책을 쏟아내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글로벌분과위원회 주도로 오는 21~23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트립을 진행한다. 힐링페이퍼, 채널코퍼레이션을 비롯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선배 스타트업의 오피스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이 골자이다.
코스포 글로벌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형준 캐플릭스 대표가 주도해 프로그램을 구상했다는 전언이다. 윤 대표는 일본 시장 진출 경험이 풍부하다. 캐플릭스는 지난 2022년 7월 오키나와에 일본법인(캐플릭스 클라우드)을 설립한 이후, 오키나와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렌터카전용 ERP솔루션과 무인 키오스크를 일본 최초로 소개한 경험이 있다.
최근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수요가 높아지면서 협회 차원에서 나선 것이다. 지난 2022년 말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스타트업 육성 강화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10조엔을 투자해 10만개 이상 스타트업과 100개 유니콘 기업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장관 취임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정책에도 힘이 실렸다. 중기부는 올해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K-스타트업센터(KSC) 도쿄'를 열었다. 사무공간 제공과 더불어 현지 정착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현지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을 돕는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국내 대표 스타트업 협단체인 코스포 또한 적극 나섰다. 코스포는 올해 한상우 의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분과위원회를 신설한 것이다. 글로벌 분과위원회는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조직됐다.
특히 일본 시장에 전략적으로 주목했다. 지난 4얼 한 의장이 직접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 기조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한일 스타트업간 교차 진출로를 확보해 상호 신성장 동력 발굴 기회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동시에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라디오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 △실시간 렌터카 예약 ERP 시스템 '캐플릭스' 성과를 강조하면서 양국 스타트업 교류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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