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7개월 기획 '빽다방 아이스크림' 대박행진 롯데푸드·빽다방과 협업…"앞으로도 품질·가성비 차별화 노력"
양용비 기자공개 2019-07-08 15:32:1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8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가 3종류의 '빽다방 아이스크림'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빽다방 아이스크림은 홈플러스와 빽다방, 롯데푸드가 함께 여름철 빽다방의 인기 음료를 파인트컵 형태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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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딸바'로 불리는 딸기바나나 아이스크림과 밀크아이스크림, 초코아이스크림 등 3종은 전국 홈플러스 점포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800원이다.
딸기바나나 아이스크림은 딸기 농축액과 바나나 퓨레를 조합해 만들었다. 밀크 아이스크림은 우유를 10% 함유해 풍부한 우유맛을 구현했고, 초코 아이스크림은 코코아 분말을 써 진한 초코 맛을 냈다.
여름철 고객이 즐겨 찾는 메뉴를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기 상품을 처음으로 리뉴얼해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 상품을 기획했는 게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빽다방 아이스크림을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에서만 시범 판매했다. 매출은 일주일 만에 2만5000개를 넘어섰다. 비슷한 중량 컵 상품 매출 평균 대비 4배 이상, 900ml 중량 상품보다는 20배나 많은 판매량이다.
제조회사 입장에서도 인지도 높은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활용해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대형마트와의 협업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2017년에도 홈플러스가 죠스바와 수박바를 파인트 컵 형태로 리뉴얼한 '죠스통', '수박통', 아맛나와 빠삐코를 빙수 형태로 리뉴얼한 '아맛나 빙수', '빠삐코 빙수'는 지금까지 홈플러스 아이스크림 전체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심호근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바이어는 "고객이 사랑하는 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체험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마트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품질과 가성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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