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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마커, 대장암치료제 L/O 급물살…내년 상장 목표 오는 11월 IND파일링 계획, 1900억 밸류 시리즈B 투자 마무리

서은내 기자공개 2019-07-15 07:54:5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2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신약 개발 전문기업 웰마커바이오가 내년 연말께로 IPO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대장암 표적치료제 기술 관련 라이선스 아웃 논의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으며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개발 또한 가속화 됨에 따라 기존 상장 계획을 앞당긴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웰마커바이오는 2022년으로 목표했던 IPO 일정을 1~2년 앞당길 전망이다. 내년 중에 대장암 표적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임상에 진입시키고 폐암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전임상 단계에 들어간 후에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웰마커바이오 관계자는 "대장암치료제 기술의 임상 1상 파일링이 올해 11월로 예정돼 있으며 국내 임상 개시는 내년 1~2분기, 미국 임상은 2~3분기로 잡고 있다"며 "폐암면역항체항암제는 내년 1~2분기 전임상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웰마커바이오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스핀오프한 1호 바이오벤처다. 지난 2016년 12월 설립된 이후 2022년을 목표로 IPO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2018년 초에 4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으며 같은해 11월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올초부터 대장암 치료제 관련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아웃 논의를 본격화한 상태다. 현재 글로벌빅파마 세 곳과 미국 바이오텍 한 곳이 웰마커바이오와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이전 논의 진전이 급물살을 타면서 웰마커바이오의 상장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웰마커바이오는 7월 초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도 완료했다. 웰마커바이오는 약 20% 할인된 밸류로 투자유치를 마무리지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2000억원으로 파악된다.

웰마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총 5가지다. 대장암 연구과제와 폐암 과제를 내년까지 각각 임상, 전임상에 진입시킨 후 나머지 3개 파이프라인은 후보물질 도출단계로 끌어올려 기술성평가를 신청하는 게 목표다

웰마커바이오는 또 우크라이나 비닛샤 국립의대, 포딜야 암센터와 업무협약의 후속 작업도 준비 중이다. 우크라이나 지역 암환자의 세포 샘플을 받아 가공한 후 임상에 활용하기 위한 합작벤처 설립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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