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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씨엔아이, FPCB 회로 보호용 잉크 국산화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TV FPCB 회로 보호 잉크 개발, 4분기 생산 본격화

방글아 기자공개 2019-07-18 13:34:5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8일 11: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녹원씨엔아이(CNI)가 글로벌전자메이커 S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평면TV용 FPCB(Flexible PCB) 회로 보호용 잉크 개발에 성공했다. FPCB는 첨단 IT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이 보호용 잉크가 적용된 FPCB TV는 올해 4분기부터 본격 생산될 전망이다.

녹원씨엔아이_로고
정유석 녹원CNI 대표는 "녹원CNI가 이번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FPCB 회로 보호용 잉크시장 규모는 현재 공급중인 스마트폰향 보다 더 커 내년부터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18일 이 같이 밝혔다.

녹원CNI는 현재 국내 최대 모바일 스마트기기 메이커에 스마트폰 전후면을 통틀어 연간 350억원에 달하는 기능성 잉크를 공급 중이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FPCB 회로 보호용 잉크는 증착된 회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특수잉크다.

FPCB 회로 보호용 잉크는 가전제품 업계 내 TV 슬림화 경쟁으로 FPCB가 비강화글라스 소재로 만들어지면서 관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다만 현재 관련 시장은 일본 업체들이 상당 부분 독과점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녹원CNI가 국내 최대 TV 메이커와 세계 최초의 회로 보호용 잉크를 개발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녹원CNI 특수 잉크가 적용된 FPCB는 국내 최대 TV 세트업체의 Q-LED TV에 장착돼 올 4분기에 양산될 예정이다. 관련 TV 생산량은 매달 3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Q-LED TV 한대당 48장의 FPCB가 장착되는 만큼 연간 1억7280만장 FPCB 분량의 기능성 잉크시장이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로 잉크 분야에서도 세트 메이커들과 잉크업체들 사이에 국산화 논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적외선 흡수 잉크, 디스플레이용 무광잉크 등 국산화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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