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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 획득' 이오플로우, 주관사 바꾼 사연 [Deal Story]기존 파트너, 성장성 특례 주관 '제한'…하나금투, IPO 주관순위 선전

양정우 기자공개 2019-07-22 15:31:1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0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 이오플로우가 상장 예비심사를 눈앞에 두고 대표주관사를 교체했다. 기존 주관사가 이오플로우가 시도하는 성장성 특례 상장을 이끌지 못하게 된 탓이다. 이미 상장 채비를 갖춘 만큼 새 파트너인 하나금융투자와 연내 상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오플로우는 올해 하반기 성장성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전문평기관 2곳에서 실시한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당초 이오플로우는 올해 3분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었다. 이번이 두번째 IPO 도전인 만큼 만전을 기해왔다. 지난해 9월 기술특례 상장제도로 IPO에 나섰다가 자진 철회를 선택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상장 예비심사를 앞두고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이오플로우와 무관하게 상장주관사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기존 주관사가 갑자기 이달부터 이오플로우의 성장성 특례 상장을 맡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규칙을 재편하면서 외국기업 특례 상장과 성장성 특례 상장의 경우 IPO 주관사의 자격을 별도로 규정했다. 증권사가 최근 3년 간 주관한 코스닥시장 외국기업이 상장 후 2년 이내에 △관리종목 지정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문제는 이오플로우의 기존 주관사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맡았던 것. 인보사 사태 여파로 코오롱티슈진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만큼 당분간 성장성 특례 상장을 주관하지 못한다. 이오플로우측에서 불가피하게 주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상장주관사를 선정한 이유다.

이오플로우가 선택한 새로운 파트너는 하나금융투자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들어 IPO 시장에서 달라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관순위에서 깜짝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2차전지 소재기업 천보의 IPO를 주관한 덕분이다. 미국 바이오업체 네오이뮨텍(NIT) 등 바이오 IPO에서도 선전을 벌이고 있다.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불과 두 달 앞두고 부랴부랴 주관사를 바꿨지만 향후 IPO 일정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IPO 작업이 이미 상당히 진척돼 있는 만큼 최근 선전을 펼치는 하나금융투자가 무난하게 나머지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2011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자동으로 펌프가 인슐린을 주입해주는 '이오패치'가 주력 모델이다. 당뇨병 환자는 주기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투약해야 하는데 그 때마다 직접 주사를 놓는 번거로움을 없앴다는 평가다. 인공췌장 등 당뇨병 치료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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