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여유자금 위탁운용사 'NH증권' 선정 3개사 대상 PT 진행…500억원 위탁, 목표수익률 3.1%
서정은 기자공개 2019-07-25 07:57: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3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투자협회의 여유자금을 굴릴 위탁운용기관으로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NH투자증권은 정량·정성평가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른 점수를 얻으며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투자협회는 NH투자증권을 여유자금 위탁운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양 측은 보수 등 세부사항을 놓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1차 제안서를 받은 뒤 이를 토대로 3개사를 최종 프레젠테이션(PT) 대상으로 선정했다. 1차 제안서 접수 당시 증권사 7곳, 운용사 5곳 등이 몰려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NH투자증권에 위탁할 금액은 총 500억원이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운용 목표 수익률은 3.1%다. NH투자증권은 위탁운용 뿐 아니라 금융투자협회 전체 자산에 대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축 및 재조정, 위험관리 등 자금운용 전반에 대한 자문·관리까지 맡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주택도시기금에 이어 금융투자협회 자금까지 따내며 외부위탁운용(OCI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력 양성을 위해 OCIO 스쿨을 만드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이번 PT에서도 심사위원들로부터 전반적으로 양호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는 세부 조율사항이 끝나는 대로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자산배분 전략, 투자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을 막기 위해 PT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을 모두 외부 인력들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배터리솔루션즈 "IPO 계획 변함없다"
- 다나와 "그래픽카드 거래액 증가…신제품 출시 효과"
- 메리츠증권 PBS 진출 사력…NH증권 키맨 영입 '불발'
- VIP운용 조창현 매니저, '올시즌 2호' 4년만에 내놨다
- [2025 주총 행동주의 리포트]머스트의 조용한 '구조 개입'…침묵이 아닌 설계
- 한국증권, 채권형 중심 가판대 재정비
- 알토스벤처스, 크림 구주 인수 검토…1조보다 낮은 밸류
- 한화증권, 해외 라인업 강화 스탠스 '고수'
- [연금시장에 분 RA 바람]금융사도 일임 경쟁 참전…관건은 은행권 확보
- [택스센터를 움직이는 사람들]"고객만족 최우선시, 시나리오별 절세 노하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