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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파트너스, 삼양옵틱스 인수 맞손 'A2파트너스'는? VIG 출신 이상윤 대표 설립…독립후 첫 투자

한희연 기자공개 2019-07-29 11:03: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6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옵틱스가 최근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를 최대주주로 맞으면서 경영진 일부를 다시 꾸리고 있다. 내달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새로운 임원 선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LK투자파트너스가 삼양옵틱스의 새 주인으로 나선 가운데 공동 운용사(GP)로 이름을 올린 신생 A2파트너스가 눈길을 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학렌즈 전문업체인 삼양옵틱스는 내달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 5명을 선임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VIG파트너스는 지난달 LK투자파트너스에게 삼양옵틱스의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거래 종결 시점에 맞춰 새로운 최대주주와 함께할 경영진 구성을 조정하는 셈이다.

기존 황충현 대표이사는계속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기타비상무이사 두명은 최대주주가 교체되면서 새로 선임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최대주주로서 VIG파트너스의 신재하 대표와 한영기 상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됐다. 삼양옵틱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통해 내달 주총 안건에 새로운 최대주주 측의 구본욱, 이상윤 후보자를 기타비상임이사 후보로 올렸다.

구본욱 후보는 현재 LK투자파트너스 대표다. 삼양옵틱스 경영권이 VIG파트너스에서 LK투자파트너스로 넘어가는 거래였기 때문에 이 같은 후보 추천은 자연스런 결과로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함께 기타비상임이사 후보로 오른 이상윤 A2파트너스 대표다. A2파트너스는 이 대표가 지난해 말 만든 신생 PE로 최근 금융감독원에 GP등록을 마쳤다. 이 대표는 H&Q AP Korea를 거쳐 VIG파트너스에 재직하다 지난해 독립하며 회사를 새로 차렸다. VIG파트너스 재직시 이 대표는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삼양옵틱스를 담당하며 지난해 6월말까지도 기타비상임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세컨더리 매각딜이었던 삼양옵틱스 거래는 사실 LK파트너스와 A2파트너스가 공동GP로 인수하는 딜이다. 딜소싱부터 펀딩,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두 GP는 면밀히 협업하고 있다. A2파트너스 입장에서는 회사 설립 후 삼양옵틱스를 첫 트랙레코드로 세운 셈이다. LK파트너스의 경우 지난해 초 대원, 극동유화 이후 1년 반 만에 투자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기존 VIG파트너스의 지분에 미래에셋대우가 갖고 있던 지분까지 합쳐서 최종적으로 두 GP가 인수하게 되는 지분은 68% 정도다. 여기에는 총 1200억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되는데, 절반은 인수금융으로 충당할 예정이고 나머지 600억원을 위한 프로젝트펀드 펀딩을 두 GP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양옵틱스는 내달 주총에서 김택중 사외이사 선임의 안도 의결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김 대표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서 M&A 전문가로 활동하다 2011년 현대증권 IB본부장, 2013년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다. 5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추진했던 현대그룹 구조조정을 맡은 인물로 유명하다. 2016년 반얀트리호텔을 관리하는 에이블현대호텔리조트 대표로 자리를 옮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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