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 가로수길 '자라홈빌딩' 인수 매입가 365억, 리츠 통해 재원 조달, 키움증권 60억 투자
이명관 기자공개 2019-07-29 08:35:3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6일 1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D&D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리한 '자라홈빌딩'을 매입한다. 빌딩 매매가는 300억원 중반대다. SK D&D는 빌딩 매입 재원을 리츠를 통해 조달 중인데, 리츠에 키움증권이 출자자로 참여한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 D&D가 자라홈빌딩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자금조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매도자은 개인투자자다. 자라홈빌딩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32-11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1층에 입점해 있는 '자라홈(ZARA HOME)'의 영향으로 자라홈빌딩으로 불리고 있다.
자라홈빌딩은 지하2층~6층, 연면적 2565.16㎡ 규모다. 매입가는 365억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본계약 체결전 경일감정평가법인이 자라홈빌딩의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SK D&D는 리츠를 통해 빌딩 매매자금을 조달 중이다. 부가세를 비롯한 매입 부대비용을 고려하면 이번 거래에 필요한 자금은 총 400억원 수준이다. 리츠는 에쿼티(equity) 145억원, 론(loan) 230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부족분 25억원은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에쿼티 출자자는 키움증권과 SK D&D의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다. 키움증권은 60억원,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40억원 씩 책임진다. 나머지 45억원은 공모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론은 단일 트렌치로 조달할 예정이다. 금리는 3.3%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K D&D는 3년간 빌딩을 운영한 이후 2022년 6월께 매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목표 투자수익률은 연환산수익률(IRR) 기준 8.5% 수준이다. 현재 자라홈빌딩의 임차인은 SK D&D와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시그니처스튜디오, 에스피알그룹, 자라홈코리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대료 수익은 연간 15억원 이상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