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온, 14분기만에 흑자전환…해외판매 급증 셋톱박스 나이지리아·영국 본격 공급…"연간 흑자 달성한다"
강철 기자공개 2019-08-09 11:16:1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방송 수신기 제조사인 아리온이 2015년 3분기 이후 14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나이지리아, 영국 등 해외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증대로 이어졌다. 아리온은 지난 4월 나이지리아 GOSPELL DIGITAL TECHNOLOGY FZE와 240억원의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5월에는 영국 Inview Technology와 수익을 공유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아리온 관계자는 "해외 시장 확대, 사업구조 개편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13분기동안 지속된 영업손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나이지리아와 영국에서 맺은 2건의 대규모 계약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신규 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흑자를 달성하겠다"며 "기존의 디지털 셋톱박스 사업 외에 블록체인, 패션의 경쟁력을 강화해 본격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아리온은 1999년 설립된 위성 방송 수신기 제조사다. 경기도 안양에 거점을 운영하며 다양한 디지털 셋톱박스를 개발한다. 최근 들어서는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오너경영인 보수 분석]길었던 '불황의 그늘', HD현대 보수에도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