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시스, 930억에 비즈니스온 경영권 인수 대기업 위주 고객 확보·빅데이터 성장성 주목
박시은 기자공개 2019-08-12 18:27:3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2일 1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서비스 기업 비즈니스온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구주와 신주 인수를 포함한 총 거래규모는 9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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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비즈니스온의 주요 주주는 △옴니시스템 20.64% △바이오스마트 15.34% △황휘 11.35% △이병두 5.13% 등이었다. 바이오스마트의 자회사인 보나뱅크도 소수지분 주주로서 2%가량을 들고 있었다. 이번 거래로 프랙시스캐피탈은 옴니시스템과 바이오스마트, 보나뱅크 등 세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모두 인수해 비즈니스온의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됐다.
거래는 프랙시스캐피탈이 이들 세 회사가 보유한 비즈니스온의 구주 36.2%를 취득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온이 발행하는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비즈니스온은 회사에 투입되는 200억원을 향후 빅데이터 사업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온은 2007년 설립된 국내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전자세금계산서와 전자계약 서비스 및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은 2010년 법인사업자의 세금계산서 전자발급이 의무화되면서 본격화됐다. 비즈니스온은 시장이 활성화되던 초기부터 삼성그룹(2014년)과 한화그룹(2016) 등 국내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을 확보하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2017년 11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비즈니스온의 사업성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고객사에 제공하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솔루션에 집중돼 있다. 전자세금계산서와 전자계약 부문이 전체 매출의 75%, 스마트MI 부문 17%, 나머지 기타 부문이 8% 정도를 차지한다. 고객 이탈 가능성이 낮고,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비즈니스온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은 1500여개에 달한다.
회사는 2015년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MI'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이 스마트MI를 비즈니스온의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스마트MI은 △2017년 6억원 △2018년 2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스마트MI 사업과 탄탄한 고객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3~5년 내에 높은 수익률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용인력의 절반 이상이 베인앤컴퍼니 출신으로 구성돼 있는 프랙시스캐피탈은 과거 컨설턴트 시절 경험과 투자기업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value creation) 활동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융합, '트리플3 프로그램(Triple 3 Program)'을 자체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기업에 맞춤화된 가치제고 전략을 실행한다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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