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IPO 재도전…매출 증대로 반전 모색 외형 5배 확대 전망, 상장위원회 우려 해소…'삼수' 의지 확고
전경진 기자공개 2019-08-16 13:00: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4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020년 코스닥 입성을 재차 노린다. 두 차례 상장 예비심사 철회 후 3번째 도전이다. 올해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길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미래 사업성과 수익성 문제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 받지 못해 왔다.◇상장 발목 잡은 사업성, 매출로 입증…1년새 5배 확대 전망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내년께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2019년 연간 실적 결산 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다. 2018년 기술성 특례 상장을, 2019년 성장성 특례 상장을 각각 추진했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6월 성장성 특례 상장 심사 철회 직후부터 2020년 공모 재도전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부터 매출 실현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상장심의위원들로부터 지적 받은 장래 사업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4월 10일 한국거래소에 성장성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상장심의위원회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받으면서 6월 20일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올해 매출 확대 폭이 최대 5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이 2018년말 기준 11억원에서 2019년말 약 50억원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3번째 공모 도전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이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다수의 제품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덕분이다. 대표적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전국 120여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자체 개발한 협동로봇을 공급한다. 무안 카페 조성을 위해 제품을 납품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 관련 수주 규모는 2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인간형 로봇 '휴보'를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인간의 업무를 돕는 협동 로봇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5년엔 미국 국방부가 주최한 재난로봇대회 'DARPA 로보틱스 챌린지'에 참가해 MIT, CMU, NASA 등 유력 기관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는 "작년 기술성 특례 추진 당시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AA급의 높은 등급을 평정 받은 만큼 기술성은 공인된 기업"이라며 "그동안 지난해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장래 사업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심을 받아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라닉스 승인 선례 기대…특례 제도 활용 가능성 유효
시장 전문가들 역시 매출 실적이 입증되면 사업성에 대한 거래소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올해 라닉스가 대표적인 예다. 시스템 반도체 업체인 라닉스는 바(非) 바이오 기업으로서 성장성 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란 공통점을 갖는다. 하지만 라닉스는 2017년, 2018년 연속 90억원대 매출을 실현한 점이 차이점이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도 42억원의 매출을 실현한 상태다.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은 상장 방식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매출 확대를 이룩하더라도 안정적인 흑자 이익 실현에는 시일이 필요한 만큼 특례 상장 제도를 또 다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IB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공모 시점이나 상장 방식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행되진 않았지만 기업의 상장 의지는 확고한 편"이라며 "올해 매출 실적이 확인된 후 전략을 짤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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