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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자산가 비즈니스 'WM 영업부문' 신설 김승현 경남Hub지역본부장 신임대표…하위부서에 고객솔루션센터

허인혜 기자공개 2019-08-20 08:04:2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9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WM 영업부문을 신설해 고액 자산가 모집을 뒷받침한다. WM사업부문을 WM 총괄 산하로 개편한 지 8개월 만이다. 지점 고객 지원을 위한 고객솔루션본부도 새로 마련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WM 총괄 아래 WM 영업부문을 신설하는 조직변경을 실시했다. WM영업부문 신임 대표에는 김승현 대표가 앉았다. 지점 고객을 관리하는 고객솔루션본부도 WM영업부문 산하로 출범했다.

WM영업부문은 우선 김승현 신임대표의 인사를 확정한 채 부문의 규모와 산하 부서, 부서간의 역할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장경영 강화로 고액 자산가(VIP)영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승현 WM영업부문 신임 대표는 해운대와 부산, 경남 지역장을 순차적으로 역임한 '경남통'이다. 2005년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인 수영구 남천동영업점 지점장을 맡은 데 이어 2009년에는 해운대지점장, 2013년에는 부산지점장을 거쳤다. 2016년 부산지역본부장을 역임하고 경남Hub지역 본부장을 지냈다. 리테일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WM영업부문의 '현장 경영' 정체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번 조직변경은 지난해 말 민경부 WM 총괄 부사장을 임명한 후 반 년만에 이뤄진 WM 조직 신설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으로 세세하게 관리되던 조직을 총괄조직으로 합친 바 있다. 크게 각 지역의 리테일 본부와 연금RM본부, WM컨설팅본부, 연금컨설팅본부, 투자전략부문으로 나눴다.

WM 영업부문 신설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부터 예고된 바 있다. 리테일 영업을 담당했던 민경부 부사장이 WM사업부문 대표에 이어 WM총괄직에 오르면서 영업분야가 강화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부 부사장은 미래에셋대우의 연금영업본부장, WM전략본부장과 WM사업부문 대표를 지내며 미래에셋대우의 WM분야에 뿌리가 깊은 인물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초대형 다기능 점포였던 IWC가 지난해 말 WM총괄로 흡수된 점도 WM부문이 자체적인 영업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IWC는 미래에셋대우의 핵심 상품인 연금영업에 총력을 기울였던 곳이다. 직전까지 WM사업담당 산하는 투자전략부문, WM·연금지원부문, WM부문, IWC부문을 두고 투자전략부문에 고객글로벌자산배분본부와 상품솔루션본부, 고객자산운용본부, 리테일전략본부, VIP서비스본부와 연금본부, 글로벌주식본부 등으로 잘게 쪼개져있었다.

WM영업본부의 하위 부서로 함께 출발한 고객솔루션본부도 현장 영업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각 지점의 고객을 균질하게 관리하고자 신설된 부서로, 향후에는 연금과 금융상품, 해외주식, 세무, 법률과 증권업 제도 전반에 대한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고동한 고객솔루션센터 신임장은 2016년 VIP컨설팅팀 팀장, 2017년 화정 WM지점장, 2018년 남인천 WM 지점장을 지내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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