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메타파마, 해외인재 영입에 스톡옵션 50억 부여 요한 오웍스 교수 12만주·미라 휴이거 美임상전문가 3000주
오찬미 기자공개 2019-08-22 08:30:3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1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사질환 신약 개발업체인 노브메타파마가 해외석학과 미국 임상전문가를 영입하며 5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코스닥 이전상장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해외인재의 유치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2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의 요한 오웍스(Johan Auwerx) 교수와 미라 휴이거(MiRa Huyghe)미국 임상 전문가를 각각 CTA(Chief Technical Advisor)와 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총 5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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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오웍스 CTA의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3만9500원으로 행사기간은 2021년 8월 13일부터 3년간이다. 미라 휴이거 부사장의 스톡옵션 행사가는 4만6330원으로 2021년 4월 8일부터 3년이다. 21일 노브메타파마의 종가는 4만2000원으로, 향후 미국 임상2b상 데이터 발표와 이전상장 일정을 감안하면 주가가 더 상승할 여지가 남아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그동안 외부에서 회사 운영에 도움을 줬던 핵심인력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함으로써 그동안 기여도에 보상하고, 인력의 장기 유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노브메타파마 측은 오웍스 교수의 합류로 회사의 연구개발이 속도를 내고 외부 신뢰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웍스 교수는 그동안 미국 네이처지와, 사이언스지에 500편 이상의 논문을 저술해 온 글로벌 석학이다. 논문 인용횟수는 5만6000건, H-인덱스(논문 성과와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는 상위1%수준인 154에 달한다.
올해 초 이인규 이사의 소개로 학계 교류 자리에서 이헌종 부사장과 요한 오웍스 교수가 만나게 되면서 오웍스 교수와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이 부사장은 "학계 식사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첫 만남을 가졌고 작용기전이나 기초연구 기전 등 저희 기술 내용을 소개해 드렸더니 굉장히 장래유망하다고 평가하며 관심을 보이셨다"며 "신약은 기초학문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데, 학계와 업계에서 모두 상당한 지명도를 갖고 있는 분을 모셔오게 되면서 업계 영향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웍스 교수가 해외에 있으면서도 연구 방향, 기술에 대한 마케팅, 학회 발표 및 외부 펀딩 등 전 과정에 직접 관여하며 시살상 상근직인 CTO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연말쯤 2b상 결과가 나오면 오웍스 교수가 글로벌 학회나 업계에 기술을 소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브메타파마는 미국 임상전문가인 미라 휴이거(사진 아래) 부사장에게도 스톡옵션 3000주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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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사장은 "미국 임상의 경우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이 부분에서 굉장히 경험이 많은 분이라 모셔오게 됐다"며 "임상2a상 완료 후 FDA에 제출하는 CSR(Case study report) 결과 보고서를 이분이 다 썼고 FDA를 상대로 수정 요청없이 30일 만에 임상2b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지난해 7월 미국 임상 2b상 피험자 등록을 시작해 12월에 모집을 마치고, 지난 6월 말 2b상 임상을 완료했다. FDA측과 2상에 대한 데이터 클렌징(Data Cleansing)과정과 검증을 거친 후 연내 2b상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말 임상3상 IND신청도 계획돼 있다.
2010년 설립된 노브메타파마는 미국 정부 기관인 VA 연구소에서 개발한 인슐린저항성 당뇨병 치료제(NovDB2)와 비만 치료제(NovOB) 관련 임상을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5년 10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했다가 자진철회한 바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재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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