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G 첫 블라인드 펀드에 다수 출자자 러브콜 상장사 등 LP 참여 검토…최대 500억 예상
김병윤 기자공개 2019-09-11 10:05:54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0일 15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더블유지자산운용(WWG)의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다양한 투자자들이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금융사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들이 출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곳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서 블라인드펀드 규모가 당초 설정 목표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1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WWG는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위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WWG는 2016년 설립 후 프로젝트펀드만 두 차례 설립했다. 이번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WWG의 첫 블라인드펀드가 된다.
WWG는 당초 올 상반기 내를 목표로 자금모집을 끝마칠 예정이었다가 몇 차례 펀드레이징 마감 시점을 늦췄다. 자금조달 일정이 지연된 탓에 펀드 결성에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사정은 다르다. 출자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계속 생겨나면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WWG 측의 설명이다.
WWG 관계자는 "은행·보험사·캐피탈사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펀드오브펀즈와 상장사 등에서도 LP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일부 상장사 경우 WWG가 하는 투자에 LP로 참여한 바 있고, 그 우호적인 관계가 이번 블라인드펀드 조성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블라인드펀드가 금융당국의 출자사업에서 비롯된 만큼 신중을 기하고자 한다"며 "다음달 말 정도면 블라인드펀드의 윤곽이 확실히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블라인드펀드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한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서 시작됐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미드캡(Mid-Cap), 그로쓰캡(Growth-Cap), 루키리그 등으로 나눠 총 8500억원 규모 출자키로 했다. 총 19개 운용사가 선정된 가운데 WWG가 지원한 루키리그는 가장 높은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WWG는 루키리그에 뽑힌 운용사 가운데 유일한 사모펀드운용사(PEF)로 주목받았다.
다양한 투자자가 LP 참여를 검토하면서 블라인드펀드 규모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생겼다. WWG는 당초 400억~4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계획했다. WWG 관계자는 "현재 펀드 결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최대 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인 만큼 펀드레이징에만 몰두하기보다는 LP와의 우호적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WWG는 소방용벨브 제조업체 우당기술산업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번 블라인드펀드 역시 기존 투자 기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WWG는 지난해 10월 '화이트웨일제3호PEF'를 통해 우당기술산업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WWG는 우당기술산업의 관리·생산·재고관리 시스템의 부실을 개선하기 위해 △관리TFT 구성 △회사 맞춤형 전사적자원관리(ERP) 설계·구축 등에 나섰다. 우당기술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8%, 33.2%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4.2%포인트 상승하며 2015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리 수 수익성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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