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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기인사 '한 달' 앞당기나 "이마트 실적 악화로 인한 조직 재정비"…인사카드 해법될지 관심 집중

김선호 기자공개 2019-10-11 11:12: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8일 13: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년 11월 말경에 발표되던 신세계그룹 정기인사가 올해 한 달 정도 일정이 앞당겨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의 실적 부진 탈피를 위해 신세계그룹이 서둘러 '인사 카드'를 꺼내든 모양새다.

지난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조직 재정비를 서두르며 11월 말경에 이뤄지는 정기인사 발표 일정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신세계그룹 정기인사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정기인사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의 조직이 빠르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아무래도 가장 주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은 ㈜이마트 대표이사 변경 건"이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2% 상승한 9조166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8.5% 하락한 206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298억원의 영업손실로 인해 실적이 악화됐다. 여기에 3분기에도 이마트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의 주력 사업인 할인점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도 마이너스(-) 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조성된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조직을 재정비해 출구 전략을 모색할 방침인 셈이다. 이를 볼 때 이갑수 대표이사 사장이 ㈜이마트 수장직을 연임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사장은 전직 ㈜이마트 사장들이 재임기간 4년을 넘기지 못했으나 올해로 5년 넘게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 사장의 경력은 대부분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 집중돼 있다. 다만 ㈜이마트가 최근 실적 부진 '늪'에 빠짐에 따라 영업과 마케팅보다는 재무분야 출신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를 필두로 ㈜이마트 주요 계열사의 대표직에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정기인사는 매년 11월 말경에 발표돼왔다"며 "올해 발표 일정이 한 달 정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 것으로 인사과의 내부 사항이라 확인하기가 힘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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