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자산 리스크관리 중심에 선 '원신한전략팀' 그룹 모니터링 회의체 기획·지원…GPS 출범 후 업무이관
원충희 기자공개 2019-10-21 09:45: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8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새롭게 꾸리는 그룹 고객자산 모니터링 회의체의 기획과 지원업무는 원신한전략팀이 맡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원신한(One Shinhan)' 프로젝트를 위해 꾸려진 이 조직은 고객 투자자산 리스크관리에서도 씽크탱크이자 설계자 기능을 수행한다. 향후 GPS(Global Product Solution)부문이 출범하면 실무·지원업무는 관련부서로 이관될 예정이다.신한금융이 신설키로 한 '그룹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협의회'와 '그룹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위원회'는 상설조직이라기보다 회의체 형태를 띠고 있다. WM부문을 GPS부문으로 확대 재편하는데 맞춰 진행되는 새로운 그룹 리스크관리 체제로, 위험관리지표 모니터링 중 이상신호가 뜨면 소집되는 형태다. 이런 회의체를 기획·지원하는 곳이 지주 전략부문 산하에 있는 원신한전략팀이다.
10여명으로 구성된 원신한전략팀은 조 회장이 2017년 7월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한 그룹 경영회의에서 창설을 지시한 조직이다. 기존 시너지추진팀을 확대 개편해 부서명을 바꾸고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등 자회사의 우수인력을 선발해 꾸렸다.
원신한전략팀의 주요 업무는 계열사 시너지 증진이다. 각 사업부문과 유기적 협업은 물론 그룹 차원의 공통 프로젝트 추진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금투,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제주은행 등 5개사가 들어가는 그룹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회의체 역시 공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룹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위원회가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CSO)을 위시로 5개 자회사 임원들이 모이는 형태가 된 것도 이런 요인이 크다. 여러 계열사가 합류하는 만큼 전략과 시너지부서의 역할이 필요하니 CSO가 주축이 됐다.
원신한전략팀은 앞서 지난 6월 지주를 중심으로 은행, 금투, 생명의 퇴직연금 사업을 연결한 5번째 매트릭스 조직인 퇴직연금사업부문을 초기에 세팅하기도 했다. 그룹 계열사들의 퇴직연금 서비스를 일관성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컨트롤타워 설치를 기획, 하반기에 마무리했다.
이번 그룹 차원 모니터링 회의체도 새롭게 설립될 매트릭스 사업조직 GPS부문의 사후관리와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 수립·점검 및 시행을 위해 원신한전략팀에서 세팅한 조직이다. 향후 GPS부문이 출범하면 실무·지원업무는 담당부서로 이관될 예정이다. 원신한전략팀은 애초 사업부서가 아닌 기획과 신사업 발굴에 특화된 만큼 조직인 만큼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해당 실무부서에 업무를 넘겨주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부광약품 리바운드 전략]부광의 '10년대계' 콘테라파마, 유럽 파킨슨 임상 실패 '남은 건 미국'
- 지비이노베이션 "오는 7월 텅스텐 시험생산 기대"
- [부광약품 리바운드 전략]부광약품, 10년 투자 '파킨슨약 부작용' 콘테라파마 2상 발표 '임박'
- 바이포엠, 카도카와 합작법인 오팬하우스 설립
- 토니모리, '메가코스·오션' 시설 투자로 생산성 높인다
- 신세계그룹, 이마트부문 '쇄신의 시대' 전환기 돌입
- 롯데칠성음료, 2024년 가이던스 순항 조건은 '수익성'
- CJ포디플렉스, '수장 깜짝교체' 공연 콘텐츠 힘준다
- 한샘, '과징금 212억' 위기 불구 충당부채 환입
- 블랙야크I&C, '액면분할·대표교체' IPO 채비 박차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기업집단 톺아보기]미래에셋생명 효과…운용·컨설팅 '회계변동' 영향은
- [CFOs View]환율 힘입은 도요타·현대차 'HEV 한일전'
- [CFOs View]격전지 'AI 폰'…삼성 추격 애플의 137조 히든카드
- [기업집단 톺아보기]지배구조 이슈 때마다 '소방수' 미래에셋자산운용
- [기업집단 톺아보기]미래에셋생명, 대주주 유효지분 80%로 확대 의미는
- [기업집단 톺아보기]7년 만에 '회계 분류' 또 바뀐 미래에셋증권
- [기업집단 톺아보기]박현주의 야성론…미래에셋, '비지주' 금융그룹 고수
- [빅딜 그 이후]합병 셀트리온, 구조적 운전자본 부담 해소 관건
- [빅딜 그 이후]통합 셀트리온, 확대된 차입여력…조달 다변화 시동
- [빅딜 그 이후]셀트리온, 영업권 11조 폭증…손상 리스크 안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