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빅데이터' 빅밸류, 시리즈A 유치 추진 투자자 사전 접촉, 김진경 대표 "본격적인 스케일업 준비"
안경주 기자공개 2019-10-22 08:09:1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1일 14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기업 빅밸류가 벤처캐피탈(VC)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조달 자금을 기반으로 사업확장, 외형 확대 등 스케일업(scale-up)을 모색할 예정이다.2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빅밸류는 40억~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전 태핑 중이며, 본격적인 투자 유치는 연말께 추진한다.
김진경 빅밸류 대표는 "현재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자료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자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스케일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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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밸류는 현재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선정한 지정대리인 3관왕에 올랐다. 지금까지 총 23개 기업이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으나 1·2·3차에서 나란히 선정된 곳은 빅밸류가 유일하다. 지정대리인제도는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혁신금융서비스 중 하나로 핀테크 사업자를 선정해 금융사로부터 위수탁한 서비스를 대행하게 하는 제도다.
빅밸류는 앞서 지난해 11월 20억원 규모의 프리(Pre)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빅밸류의 성장성에 기대를 건 벤처캐피탈과 금융사들이 대거 투자자로 참여했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인라이트벤처스, 산업은행, 삼성벤처투자 등이다. 빅밸류는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대형 금융사 이외에 어니스트펀드, 뱅크샐러드 등 혁신적 핀테크 기업들과 새롭게 협업계약을 맺기도 했다.
빅밸류는 이번 투자금을 사업영역 확장과 마케팅 강화 등에 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러 산업분야의 데이터수요에 발맞춰 사업의 확장과 융합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50가구 미만 나홀로 아파트에 대한 담보가치산정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 서비스로 지난 6월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현재는 은행의 아파트 담보대출시 국세청 기준시가나 감정평가업자 감정평가액, 한국감정원 가격, KB부동산 시세 일반거래가 등 4가지만 기준 시세로 활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부동산 빅데이터에 대한 전문성을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스케일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부동산데이터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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