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 늘어나는 한국타이어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중 55%, 수익성 개선 효과
유수진 기자공개 2019-11-06 13:20:51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5일 0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로 수익성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고인치 타이어는 상대적으로 판매 가격이 비싸 같은 양을 팔더라도 손에 남는게 많은 제품이다. 실제로 올 3분기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10%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성과도 거뒀다.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 승용차용 타이어 전체 매출액 중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 비중이 55%로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그 중에서도 18인치 이상 승용차 타이어의 매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며 고수익 제품의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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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치 이상 타이어의 매출 비중은 최근 수년간 국내는 물론 중국과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골고루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북미 시장에선 전체 승용차 타이어 매출 중 17인치 이상 제품의 비중이 68.3%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3분기 60.6%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비중이 7%p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비중 확대가 단연 돋보였다. 2017년 3분기엔 42.7%였던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이 올해는 55.2%로 12.5%p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가 확대되며 지난해 대비 안정적으로 교체용타이어(RE) 판매의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의 판매 비중 확대는 무엇보다도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한국타이어의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9.8%로 4분기 만에 10%선까지 가까이 다가갔다. 지난해 4분기 4%대까지 떨어졌던 순이익률도 9%대에 올라서는 등 수익성이 회복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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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여전히 타이어 시장의 업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의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 매출 1조8332억원, 영업이익 1801억원, 순이익 1671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3.9% 줄어들었다. 글로벌 시장의 경기 침체로 여전히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태인데다 타어어 시장의 판매 경쟁이 심화로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완성차 업체의 판매 부진으로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량이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수익성이 좋은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확대에 발맞춰 SUV용 고인치 타이어의 라인업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미 독일 포르쉐의 슈퍼 프리미엄 SUV 카이엔과 더 뉴 아우디 Q8, 포드 익스플로러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고인치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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