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조달 사모 방식 200억 규모…이례적 행보에 관심집중
김병윤 기자공개 2019-11-07 12:32:5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14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 20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발행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구체적인 구조 논의에 돌입했다. 사모투자펀드(PEF)·벤처캐피탈 업계에서 회사채 발행이 흔치 않은 상황에서 IMM인베스트먼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회사채 발행을 위해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은 회사채 만기 등 구조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발행규모는 2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발행시점, 만기 등은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사채는 사모 방식으로 발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미 투자자를 어느정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모채로 조달한 자금은 내부 운용과 투자 활동 등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200억원 수준의 크지 않은 발행규모와 IMM인베스트먼트의 네트워크를 감안하면 투자자 모집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IMM인베스트먼트는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시중은행·캐피탈·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차입금 내역을 보면 신한은행·국민은행·NH농협은행·미래에셋캐피탈 등에서 돈을 빌렸다. 이번 사모채 발행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IMM인베스트먼트 설립 20년 만에 첫 회사채 발행이 되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의 회사채 발행 배경으로 비용 절감을 꼽고 있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 대비 낮은 수준의 금리로 사모채를 찍어 조달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지난해 IMM인베스트먼트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의 금리는 3% 후반에서 4% 중반이며,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차입금은 4% 후반에서 5% 중반 정도다. IB 업계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는 우호적 관계를 보유한 곳 중심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설 전망"이라며 "사모채 금리를 최대한 낮춰 이자비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모채 만기를 길게 설계해 상환 리스크를 줄이고 유동성 위험을 낮추려는 점 역시 이번 사모채 발행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올 상반기 말 현재 IMM인베스트먼트의 단기차입의존도는 22.1%다. 이 비율은 2016년 말 76.9%에서 점차 낮아지고 있다. 다만 투자 기간을 감안했을 때, 단기성차입금 비중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경률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IMM인베스트먼트 경우 투자자산이 최소 5년 이상의 장기투자로 구성돼 있는 반면 차입금 만기는 3년 이하로, 자산부채 만기구조의 매칭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자산부채 만기구조와 단기성차입금 대비 즉시가용자산 규모 비율 등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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