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미래PE, CGV 해외법인 프리IPO 클로징 임박 27일 납입 앞두고 자금조달 한창…2000억대 인수금융 활용
한희연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19-12-16 10:55:0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3일 11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셋대우프라이빗에쿼티(미래PE)의 CJ CGV 해외법인 프리IPO 투자가 연내 클로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오는 27일 예정된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적투자자(FI)들의 자금이 유치되면 딜이 끝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자금조달 작업이 한창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미래PE는 CJ CGV 지분 투자 관련 연내 클로징을 위한 자금조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MBK-미래PE 컨소는 CJ CGV 해외법인들을 통합해 세워질 통합법인(CGI Holdings Ltd.)의 지분 28.57%(65만3364주)를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전환우선주)로 취득하기로 지난달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외부 차입 등 자금조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납입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MBK-미래PE 컨소가 CGI홀딩스 지분 28.57%를 취득하기 위해 투입해야 하는 금액은 3335억원(2억8600만 달러)이다. 이중 인수금융을 통해서는 2200억원(1억8600만 달러) 정도의 외부차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1100억원 규모는 MBK파트너스의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와 미래PE가 부담하는 부분이다.
인수금융의 경우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을 맡아 진행한다. KB증권, 우리은행 등 4~5곳의 금융기관들과 함께 주관사단을 꾸리고 있다.
CJ CGV는 올초 중국 법인만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하다 방향을 바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법인을 묶어 투자자를 물색해 왔다. 매물의 밸류에이션을 높여 흥행을 더욱 높이기 위한 포석이었다. 이번 딜의 경우 거래 자문은 노무라증권이 맡아 진행했다.
CJ CGV는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한데 묶은 SPC의 기업가치(EV)를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딜을 진행해 왔다. 실제로 투자설명서(IM) 배포 단계부터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 딜은 흥행 양상을 보였다.
지난 9월에 진행된 본입찰에는 MBK-미래PE 컨소와 KKR, 골드만삭스PIA, TA어소시에이츠 등 국내외 PEF가 대거 입찰했다. 당시 MBK와 미래PE는 개별적으로 투자를 추진했지만 본입찰 후 컨소시엄을 맺기로 하고 함께 딜을 추진해 왔다.
신설되는 CGI홀딩스는 재무적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CJ CGV가 보유한 해외법인 지분 투자에 1800억원 정도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FI와 CGI홀딩스간에는 콜옵션(CGI홀딩스)와 드래그얼롱권한(FI) 등의 계약이 맺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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