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엘엠에스, IPO 연기…내년 겨냥 수율작업 지연, 시장 분위기 감안…상반기께 예심 청구 검토
피혜림 기자공개 2019-12-19 07:30:3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7일 1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루미늄 합금 제조업체 나이스엘엠에스가 2020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나선다. 당초 올해 증시입성을 목표로 지정감사 작업 등을 마쳤지만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해 상장 시기를 2020년으로 재조정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엘엠에스는 내년 상반기께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예심 청구 후 2020년 내 증시입성을 목표로 삼았다. KB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맡았다.
당초 나이스엘엠에스는 2021년 흑자 전환 후 상장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테슬라 제도 등 이익미실현 기업을 대상으로한 상장 제도가 활성화되자 상장 목표 시기를 올해로 앞당겼다.
올 하반기 수주 계약 등을 확정한 후 상장 예심을 청구하고자 했던 나이스엘엠에스는 달라진 시장 기류에 상장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증시 침체 등으로 공모주 시장 내에서 적정 밸류에이션을 받기 어려워진 분위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 공모 자금 사용처로 꼽혔던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수율 조정 작업 등이 지연된 점 역시 상장 연기에 힘을 실었다.
나이스엘엠에스는 보원경금속과 아이원, 이엠케이가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다. 2016년 비철금속 제조업체 보원경금속과 자동차 부품업체 아이원의 합병으로 LMS(Light Metal Solution)라는 사명이 탄생했다. 이듬해 마그네슘 합금 제조업체 이엠케이가 흡수돼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나이스엘엠에스는 전기차 시장을 새 타깃으로 설정해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구조재를 생산하며 쌓아온 정밀 가공 능력과 알루미늄 합금소재 개발·가공 역량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모듈 케이스와 전기차 배터리팩 등의 영역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겠단 계획이다.
나이스엘엠에스의 지난해 매출은 493억원으로, 자동차 구조재 사업 등으로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다만 베트남 이전 등으로 인한 단기비용 상승 탓에 54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실적을 감안해 나이스엘엠에스는 내년 테슬라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나이스엘엠에스는 NICE그룹 계열사다. 올 상반기 말 기준 NICE인베스트먼트가 56.9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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