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9]우리은행, 배당주·자산배분형 '러브콜'…안정성 초점[회사별 추천상품 리뷰]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삼성J-REITs 최다추천
서정은 기자공개 2019-12-23 07:15:15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9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한 해 우리은행의 추천상품 가판대에는 안정성을 선호하는 현상이 역력히 드러났다. 배당주펀드가 꾸준히 각광을 받은 가운데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도 주목 받았다. 올해 최장기간 추천을 받은 해외펀드들은 연초 대비 10%가 넘는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19일 더벨이 취합한 2019년 우리은행 추천상품에 따르면 30개의 추천 펀드(중복 제외)
중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과 '삼성J-REITs부동산투자신탁제1호(REITs-재간접형)'이 최다 추천을 받았다. 두 펀드는 4분기 중 3분기 연속으로 가판대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는 해외 운용사가 운용하는 다양한 전략의 검증된 대체자산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매크로, 롱숏, 퀀트, 글로벌 통화배분 등의 전략을 구사하는 6~7개 글로벌 헤지펀드에 투자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2~4분기 연속 해당 펀드를 추천했다.
the WM에 따르면 이 펀드의 설정 후 누적 수익률(대표 클래스 기준)은 이날 기준 16.4%대를 기록했다. 연초 후 수익률도 13%대로 동종유형 대비 상위 10% 성과를 기록 중이다.
삼성J-REITs부동산펀드는 일본 리츠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연초 이후 22% 가까운 수익을 얻으며 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약 1200억원에 육박한다.
리츠는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매각 수익을 배당으로 대부분 분배하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해당 펀드를 올해 1~3분기 연속으로 추천한 바 있다.
올 한해 우리은행은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배당주펀드를 주목했다. 가판대에 오른 국내주식형펀드 4종 중 절반이 배당주펀드였다.
개별펀드별로 보면 '베어링고배당증권자투신탁(주식)',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각각 2~3분기, 3~4분기 연속 추천을 받았다. 해외펀드 중에서도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 4분기 가판대에 올랐다.
자산배분형상품에 대한 선호도 두드러졌다. 삼성J-REITs부동산펀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 ABL PIMCO분산투자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등이 모두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성에 초점을 둔 상품에 대한 선호가 짙어진 점도 특징이다. 채권형펀드를 보면 하반기에 단기채펀드가 집중적인 추천을 받았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금리 하락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중장기 금리의 하락폭이 단기 금리 하락폭보다 커졌던 영향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