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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후레쉬서브', 수익 정상화 임박? 재정비 생산·물류시스템 '안정화', 적자 폭 축소…PB식품 실적 개선 기대감

김선호 기자공개 2019-12-30 13:13:13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7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최근 주요 경쟁사 CU를 제치고 편의점 점포 수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신선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후레쉬서브의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적자경영 후레쉬서브가 내년 흑자전환까지 이룰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GS리테일 자회사 후레쉬서브는 도시락, 김밥 등의 PB식품을 제조해 GS25에 제품을 납품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매출 규모에 이어 최근 점포 수에 있어서도 주요 경쟁사 CU를 제치고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 11월 기준 GS25 점포 수는 1만3899개로 집계됐다. 경쟁사 CU(1만3820개)에 비해 79개 더 많았다. GS25가 꾸준한 점포 순증을 통해 외형성장을 이룬 셈이다.

GS25는 CU에 비해 점포 수가 적을 때에도 평당 효율을 높이며 CU 매출 규모를 앞질렀다. 여기에 GS25가 점포 수까지 업계 1위를 차지함에 따라 매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편의점의 주요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도시락, 김밥 등의 식품 품목도 GS25의 외형확장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락, 김밥 등의 신선 식품은 편의점 업계가 꾸준히 매출 증가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혼밥(혼자 식사)’ 문화의 보편화는 편의점 도시락 시장의 규모를 전폭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013년 779억원에서 지난해 3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가운데 후레쉬서브는 괄목할 만한 외형성장을 이룬 GS25 덕에 내년 매출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후레쉬서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6% 하락한 41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순이익은 마이너스(-) 5억원을 기록해 적자경영이 이어졌다. 전년동기 분기순이익 마이너스(-) 23억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는 적자 폭이 상당히 줄어든 셈이다.

GS리테일 측은 증가하고 있는 편의점의 식품 품목 매출이 후레쉬서브가 소화해낼 수 있는 생산 한계치를 넘어서 생산과 물류시스템을 재정비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당분간 매출이 불가피하게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GS25 편의점이 증가함에 따라 후레쉬서브의 시설을 지역 광역 단위별로 분산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후레쉬서브는 올해 생산과 물류시스템 재정비를 대부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 타이틀을 거머쥔 GS25의 지원 아래 후레쉬서브가 적자경영이라는 긴 터널을 나와 내년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신선식품 생산과 물류시스템이 재정비를 마치고 안정화 단계에 있는 만큼 편의점 외형확장에 따른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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