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미용실' 살롱포레스트, 프리시리즈A 추진 서울 강남권 추가 출점 계획, 백화점 입성도 검토
박동우 기자공개 2020-01-15 08:45:3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11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공유미용실을 론칭한 살롱포레스트가 외부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점포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살롱포레스트를 운영하는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이 1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유치에 나섰다. 벤처캐피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설립한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은 상업공간의 공유 플랫폼 조성을 주요 사업으로 내걸었다. 첫 프로젝트로 공유미용실을 시작했다. 미용 서비스업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시술 공간과 사업운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소, 세탁, 보안, 시설 보수 등 사업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각종 잡무는 본사가 책임진다. 개별 사업자의 경영을 돕는 전담 매니저도 매장에 배치했다.
창업자인 이창열 대표는 EY한영 회계법인과 한국신용평가 PF평가본부를 거친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 그는 "국내 미용업 종사자의 80%가 4인 미만 사업장에 종사하는데 임대료 부담과 막대한 창업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미용 인력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살롱포레스트는 역삼동에 1호점을 열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시내 중심부에 출점해 수익 극대화를 노렸다. 496㎡ 면적에 12명가량의 인력이 독립 운영할 수 있는 시술 공간을 마련했다. △이발 △손톱 관리 △피부 관리 △왁싱 등을 서비스한다. 개인사업자 혹은 프리랜서 자격의 헤어디자이너와 입주 계약을 맺었다.
권리금과 보증금, 인테리어 공사비 등 창업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을 낮췄다. 약 30㎡ 전용면적의 헤어숍을 창업하는 데 4500만원이 든다. 살롱포레스트의 경우 입주 비용이 500만원 안팎이다.
이 대표는 "공유미용실은 개별 디자이너가 원활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새해 들어 기업설명회(IR)를 요청하는 등 벤처캐피탈과 자산운용사가 투자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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