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펀드 사후관리 강화한다 상품전략부 산하 상품 RM 팀..상품선정위원회도 주관
이효범 기자공개 2020-01-21 13:00:00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7일 07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펀드에 대한 사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최근 이같은 업무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헤지펀드 시장에서 라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들어 상품전략부 산하 상품RM(Risk Management)팀을 신설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팀 단위 조직이라 조직도 상에서 표시되지 않지만 올해 신설된 조직"이라며 "신상품이나 추천상품의 제안과 함께 판매된 상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 팀은 한국투자증권 내 상품선정위원회를 주관하는 역할도 겸한다. 상품선정위원회는 신규 상품이나 추천상품을 선정하는 의사결정기구인데 위원회 개최에 필요한 제반업무를 RM팀에서 도맡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역할은 판매한 펀드에 대한 사후관리다. 그동안 판매사들은 자산운용사로부터 분기마다 운용보고서를 제공받는 형태로 사후관리에 수동적이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상품RM팀을 통해 앞으로는 능동적인 형태의 사후관리에 나설 전망이다.
필요시에는 판매한 펀드에 편입된 자산구성 내역이나 수익률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 하거나, 편입된 자산에 대한 부실화 가능성이나 적정성 점검 등을 상시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임사태로 인해 헤지펀드에 대한 사후관리에도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판매한 상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산운용사 뿐만 아니라 판매사에도 불똥이 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상품RM팀을 꾸린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뿐만 아니라 다른 판매사들도 전반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전처럼 헤지펀드 운용사가 특정 PB센터에 직접 접촉해 상품 판매를 협의하고, 본사에 승인을 얻는 바텀업 형태의 의사결정 과정도 점차 통제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를 판매하면서 이같은 체계를 갖추는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며 "문제가 발생한 상품이 나오면서 판매사들에서도 상시적인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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