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공모채 발행 추진…차입 장기화 속도 3년물·500억원 안팎… 주관사 선정 절차 착수
피혜림 기자공개 2020-01-20 09:12:1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7일 11: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세븐이 2년만에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내달 20일께 500억원 가량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물이 유력하다. 최근 복수 증권사 IB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조달 작업에 착수했다.
코리아세븐이 공모채 발행에 나선 건 2018년 이후 2년여 만이다. 당시 코리아세븐은 주요 조달처였던 단기자금 시장의 금리가 상승하자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첫 발행이었다. 수요예측에서 코리아세븐은 오버부킹을 기록해 600억원이었던 발행규모를 9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번 발행 역시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 차환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기준 코리아세븐의 기업어음 발행잔량은 1700억원 수준이다. 2018년 공모채 발행 이후에도 코리아세븐은 기업어음 시장을 활용해 단기자금을 꾸준히 조달해왔다.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업계 내 치열한 경쟁 탓에 영업실적은 정체되는 추세지만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3분기 연결기준 코리아세븐의 영업이익은 402억원 규모였다. 전년 동기(397억원) 대비 소폭 오른 수치다. 코리아세븐은 2017년부터 연간 42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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