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인베스트, 올해 첫 펀드레이징 시동 그룹 지원 직접투자 지양, 외부자금 모집 펀드결성 박차
이광호 기자공개 2020-01-29 07:14:50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11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첫 펀드레이징에 나선다. 그동안 계열사 자금에 의존했지만 앞으로는 외부 자금을 모아 펀드를 결성한다는 목표다. 유한책임출자자(LP)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NHN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일반적인 벤처캐피탈(VC)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룹의 넉넉한 자금을 토대로 자사가 보유한 고유계정으로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해왔다. 또는 다른 VC가 결성한 펀드에 LP로 참여해 수익을 거뒀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유큐아이파트너스 등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이종승 씨를 거쳐 현재는 삼성벤처투자 출신의 차동하 대표이사가 책임 경영을 맡고 있다.
NHN인베스트먼트는 NHN그룹의 신사업 발굴 첨병 역할을 한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그룹 회장은 개인회사를 통해 지배 중인 NHN엔터테인먼트 아래에 NHN인베스트먼트와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운영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본업 외에도 100% 자회사인 NHN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펀드 자본금을 출자해 벤처펀드를 만들면 NHN인베스트먼트가 위탁운용사(GP)를 맡는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 VC 관계자는 “NHN인베스트먼트가 과거와 달리 자체적으로 펀드를 결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그동안 LP 없이 벤처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LP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대표가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캐시플로 모니터]삼양식품, 호실적 연동 법인세 부담 '현금흐름' 반영
- [thebell interview/컬리 10주년 줌인]김종훈 CFO "외형 확장에 방점, 수익성은 장기 전략"
- [넷플릭스발 지각변동]플랫폼이 고르는 콘텐츠…제작 권력도 이동
- [i-point]씨플랫폼-엑스게이트, 손잡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
- [Company Watch]삼보모터스, 새 멕시코법인 첫 매출 '전기차 부품 거점'
- [i-point]아이씨티케이,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 [영상]항공시장 다크호스 대명소노, 티웨이항공에서 멈춰선 이유는
- 코스닥 오너의 투자조언
- [i-point]에이루트, 무상감자 결정
- [i-point]샌즈랩, 지식재산 경영인증 획득… IP 포트폴리오 강화 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