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기업구조혁신펀드에 5000억 이상 출자 블라인드 3000억·프로젝트에 2430억 배정
양용비 기자공개 2020-02-04 18:26:53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4일 18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자본시장 주도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성장금융은 4일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6599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에 쓰이는 6600억원 가운데 대부분(5000억원)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성장금융이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을 위해 책정한 5000억원은 지난해 책정한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성장금융은 지난해 기준 5290억원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자본시장의 기업 구조조정 기능 활성화를 위해 2018년 8월 결성됐다.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KB국민은행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캠코 등이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성 투자로 분야를 나눠 결성된다. 블라인드펀드에 3000억원, 프로젝트성 투자에 2430억원이 배정됐다. 프로젝트성 투자에 배정된 2430억원 가운데 430억원은 2018년 조성한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에서 남은 금액이다. 올해 결성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는 2차 펀드인 셈이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2018년과 지난해에 걸쳐 조성이 대부분 완료됐다”며 “블라인드 펀드의 경우 초기 투자 단계로 약 700억원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의 목적은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것이다. 사업성이 있지만 자금난에 시달려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다. 통상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기업은 자금 조달이 힘들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이같은 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직전 자금 융통에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