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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튜디오' 왁티, 시리즈B 추진…'제2의 휠라 꿈' 국내 VC·유통 대기업 러브콜, 글로벌 영토 확장

이광호 기자공개 2020-02-06 08:00:37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5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스포츠 문화 콘텐츠 기업 '왁티(WAGTI)'가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제2의 휠라'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왁티는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열었다. 상반기 안에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설명회(IR)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탈(VC)과 유통 대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상태다.

앞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에는 포레스트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AJ캐피탈파트너스, 이수창업투자, 기술보증기금 벤처센터 등 6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들 중 일부 VC는 시리즈B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왁티의 대표 브랜드는 골스튜디오다. 전 세계 38개국 약 3억명의 월간 누적 방문자수가 있는 세계최대 축구 전문 디지털미디어 '골닷컴'과 의 파트너쉽을 통해 온라인 방문자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그동안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제품을 선보였지만 최근 골스튜디오 브랜드의 모기업인 영국의 골닷컴으로부터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을 인수하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 판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왁티는 골스튜디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일본과 중국에도 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올해와 내년에 걸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의 축구 열기를 활용해 해당국가의 유통 파트너와 총판계약 또는 라이센스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왁티는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의류와 모자, 가방 등에 이어 신발 및 스포츠 관련 코스메틱 등으로 새로운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유수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며 본격적으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 콘텐츠 기반의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왁티는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에서 스포츠마케팅을 담당했던 인력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골스튜디오 브랜드 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헤리티지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여러 기업들의 마케팅컨설팅 비즈니스도 도맡고 있다.

강정훈 왁티 대표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의미 있는 숫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왁티가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최고의 스포츠브랜드로 발전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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