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식품업' 만지작…'이케아式 매장' 노리나 사업목적 추가 앞둬…향후 카페·레스토랑 접목 가능성
정미형 기자공개 2020-03-04 09:25:4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6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스침대가 식품접객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재미를 본 데 따라 새로운 체험 제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에이스침대 가구 매장에 카페, 레스토랑과 같은 식음료 사업 접목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3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다가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 목적에 식품접객업을 새로 추가하기로 했다. 식품 접객업은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커피숍, 식품 제조·가공업 등을 포함한다.
에이스침대는 사업 목적 추가 이유에 대해 사업 다각화라고 밝혔지만, 식음료 사업에 진출하기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 접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3~4월 중 청담점 오픈을 앞두고 1층에 카페를 열기 위해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며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기존 매장에 추가로 식음료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은 없지만 향후 카페나 식사 등과 같은 매장 결합도 가능해졌다.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경우 체험형 매장과 더불어 이케아 카페와 레스토랑을 접목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가족 단위 고객들이 이케아를 찾았을 때 즐겁게 보내고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에이스침대도 그간 체험형 매장 확대에 주력해 왔다. 온라인 시장에 힘을 주는 것과 달리 ‘체험’을 앞세운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이렇게 탄생된 매장이 ‘에이스스퀘어’와 ‘에이스에비뉴’다. 에이스스퀘어는 도심형 대형 매장을, 에이스에비뉴는 하이퀄리티 트렌드 가구 편집숍을 뜻한다.
2018년 초 9개에 불과했던 에이스스퀘어 매장은 현재 21곳까지 확대됐다. 에이스에비뉴 매장은 4곳이다. 오픈 예정인 청담점까지 합쳐지면 5곳으로 늘게 된다. 에이스침대는 올해 추가로 7개 안팎의 신규 매장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에이스침대가 사업 목적까지 추가하며 체험형 매장에 힘을 싣는 이유는 실적 제고 효과때문이다. 지난해 에이스침대는 매장 출점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2774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2.9%, 23.8% 늘어난 수치다. 침대에 소비자가 누워보고 앉아보는 체험이 실구매로 이어질 것이란 경영진의 신념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에이스침대가 올해도 실적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에이스침대가 현금을 쌓아두기보다는 신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매출과 이익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올해 매출은 3000억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600억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스침대는 앞으로 지역 거점 도시 위주로 신규 출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직접 체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소비자를 위해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간 에이스스퀘어 및 에이스에비뉴 매장은 서울 등 대도시와 수도권 위주로 출점이 집중됐다.
앞선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장을 대형화하고 체험존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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