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3월 17일 10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랩스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주식매매계약(SPA)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도자 데일리블록체인과 인수자 메이플투자파트너스는 케어랩스 가격과 거래조건을 포함한 세부 협상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번 주 SPA 체결을 조심스레 점치는 분위기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인수주체의 자금조달(펀딩) 여력에 의구심을 보냈던 시선이 존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잔금납입을 통한 딜 클로징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메이플투자파트너스와는 달리 앞서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는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해 자금조달 면에서 우위에 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SPA 체결을 비롯한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해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케어랩스 인수를 위해 조성할 프로젝트펀드에는 녹십자그룹이 주요 출자자(LP)로 나설 계획이다. 녹십자 측은 이르면 이번 주 이사회를 열고 케어랩스 인수와 관련해 펀드에 출자하는 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여러 원매자의 관심을 받았던 케어랩스는 헬스케어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제공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영업활동이 확대될 여지가 생겼다. 케어랩스는 최근 마스크알리미 서비스인 '마스크스캐너'와 비대면 진료 서비스 '굿닥 원격진료'를 론칭했다.
이는 케어랩스가 전국 병원·약국 정보서비스 '굿닥'을 운영하며 병원과 약국 등 국내 의료기관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현재 병원 6만9000곳과 약국 2만3000곳의 정보를 확보한 상태다. 이외에도 케어랩스는 뷰티케어 서비스 '바비톡'을 운영해 플랫폼 업체로서 소비자 인지도를 점차 높여가는 모습이다.
케어랩스 인수를 앞둔 메이플투자파트너스는 그린손해보험 자회사인 그린부산창업투자가 모태가 된 투자회사다. 2008년 간판을 내건 뒤 2013년 대주주가 MG손해보험으로 바뀌면서 사명이 MG인베스트먼트로 바뀌었다가 2018년 한차례 더 주주변동이 있었다. 당시 윤경순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YK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나머지 지분 8.21%는 부산테크노파크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데일리블록체인 등 옐로모바일 계열회사가 보유한 케어랩스 구주와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사채(CB)의 태그얼롱(Tag-along) 물량 등이다. 거래 총액은 100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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