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헬스케어 하반기 증시 입성 가닥…트랙은 고민 '미래에셋·KB'와 주관사 계약…사업모델·테슬라 검토
강철 기자공개 2020-03-23 10:27:4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0일 0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솔루션 플랫폼인 레몬헬스케어(LemonHealthCare)가 올해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사업모델, 테슬라(이익 미실현) 등 여러 특례상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은 몇차례 미팅을 더 가진 후 레몬헬스케어의 세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 실사가 통상 6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시점은 올해 9~10월이 될 전망이다.
예비심사 청구 후 승인까지는 보통 2개월이 걸린다. 상장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올해 하반기 코스닥 입성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레몬헬스케어와 두 주관사는 이 같은 일정에 맞춰 늦어도 내년 초에는 IPO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몬헬스케어는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의 'M-CARE' 사업 부문이 2017년 5월 분할·설립된 의료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레몬케어' 플랫폼을 운영하며 진료 예약, 결제, 약국 처방, 간호, 병력 조회 등의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삼성화재 등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아직 설립 초기 단계에 있다보니 매출과 자산 규모가 크지 않다. 2018년 연간 매출액은 8억원에 불과하다. 이를 감안할 때 사업모델, 테슬라 등 기업의 성장성을 평가 지표로 두는 특례상장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레몬헬스케어가) 최근 주관사를 선정한 만큼 올해 하반기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관련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특례성장 트랙을 선택지에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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