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재생 '하이센스바이오' IPO 추진 상아질 재생 돕는 '펩타이드' 개발…기술성 특례상장 도전
강철 기자공개 2020-03-27 13:13:4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5일 0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아 재생 기술 개발사인 하이센스바이오(HysensBio)가 기술성 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하이센스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임상을 마치는대로 기술성 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코넥스 상장에 도전했으나 불안한 업황 등 여러 여건을 감안해 전략을 바꿨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주관사 선정을 비롯한 IPO 관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2016년 7월 설립된 치아 재생 기술 개발사다. 경기도 과천에 거점을 운영하며 상아질의 재생을 돕는 기능성 펩타이드를 개발한다. 상아질은 치아 내부를 구성하는 단단한 조직이다. 상아질이 외부에 노출될 시 이가 시리는 증상이 생긴다.
상아질 재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충치·시린 이 치료제, 치과 의료기기, 치약 가글 제품의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상아질 재생 후보 물질이 임상을 통과할 시 충치와 시린 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생리적 상아질을 재생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치의학계의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는 2018년 말 기준 지분 51%를 소유한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다.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인 박 대표는 상아질 재생 연구 결과를 상용화한다는 일념으로 동료 교수들과 하이센스바이오를 설립했다. 박 대표 외에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재무적 투자자(FI)들도 지분을 일부 가지고 있다.
하이센스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충치·시린 이 치료제 시장은 수십조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며 "당사가 개발한 기술이 시장에서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상용화 후의 성장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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