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 투자' 소니스트, 글로벌 폐질환 재활 시장 진출 코로나19로 관심 높아져, "이스라엘 병원 등에 보급 추진"
방글아 기자공개 2020-04-20 09:00:26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0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요즈마그룹코리아가 투자한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소니스트'가 글로벌 폐질환 환자 재활 치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니스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폐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호흡 재활에 도움을 주는 운동 애플리케이션 '스피리츠'를 개발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지난해 전략 투자한 소니스트(대표 김경태)의 개발앱 '스피리츠'를 이스라엘 재활치료 전문병원과 군병원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스피리츠는 스마트폰 기반 만성 폐 질환자를 위한 호흡재활 운동 앱이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마이크와 한 뼘 간격을 두고 입으로 바람을 불면 폐활량 수치가 나타나고 호흡 패턴을 통해 폐 질환 재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모바일 게임을 하듯 호흡 재활 운동을 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피리츠는 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부터 인증을 받고 국립재활원 임상연구에서 그 효과를 입증받았다. 소니스트는 스피리츠 개발 과정에서 호흡판정 방법과 재활장치에 관련된 특허 2건(훈민정음 호기음을 분석한 호흡량 측정, 호흡법 안내 및 판정 방법)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DB생명의 미세먼지 보험 상품과 연계해 보험사 건강 증진형 상품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이 같은 스피리츠의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9월 소니스트에 10만달러 규모 전략적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은 전세계에서 가속화하고 있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30만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폐질환 재활 관련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소니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스라엘 재활치료 전문병원과 군병원 외에도 금연치료 분야 세계 3위 기업인 프랑스 KWIT과 합작법인을 통한 유럽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요즈마그룹 회장은 "요즈마그룹은 인류의 건강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소니스트의 원격 호흡 재활운동 솔루션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