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텍 인수전, 자금조달 라인업 구축 실사 별개로 인수금융 주선사 속속 선정
한희연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20-05-04 07:01:5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1일 0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새한환경의 유력 인수후보들을 잡기위해 인수금융 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이렇다 할 큰 딜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주요 빅딜로 분류되는 코엔텍 인수자를 선점하려는 IB들의 경쟁도 상당히 치열한 상황이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인수전 숏리스트에 속한 원매자들은 지난주부터 가상데이터룸(VDR) 등을 통한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측인 맥쿼리PE는 예비입찰 결과를 토대로 지난 17일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E&F프라이빗에쿼티-IS동서 컨소시엄, TSK코퍼레이션 등을 숏리스트로 선정해 실사 기회를 부여했다.
2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보릿고개를 경험하는 중이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 발표 기준 거래는 5조2330억원(70건)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의 10조6000억원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셈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수의 딜이 연기되거나 무산되면서 신규 M&A 계약 체결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엔텍 매각은 계획대로 진행되는 신규 딜 중 하나라 딜 초반부터 인수금융 주선 경쟁이 상당했다.
전략적투자자(SI)로서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E&F-IS동서 컨소시엄은 KB증권이 인수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E&F와 IS동서는 환경업 투자에 나름 일가견이 있는 주체들이다. 때문에 이번 딜과 관련해서도 인수의지가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E&F는 인선이엔티, 유창산업(토석 채취업체), 대운산업개발(골재채취업체) 등 다수의 환경업체에 투자했다. IS동서는 신사업의 일환으로 페기물 사업을 개척하고 있다. IS동서의 기존 폐기물 포트폴리오와 코엔텍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여느 후보들에 비해 적극적으로 딜에 임할 유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TSK코퍼레이션의 경우 최근 환경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원매자다. 최근 진행됐던 다수의 환경업 관련 M&A 딜에 얼굴을 내밀며 추가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TSK코퍼레이션은 이번 딜을 준비하며 다수의 인수금융 기관들과 협의했으며 결국 우리은행을 낙점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회사(PEF) 중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한국투자증권이 인수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의 경우 막강한 자금력 등을 이유로 다크호스라는 평가가 딜 초반 있었으나, 진행과정에서 열의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인수금융 등 자금 조달 논의나 실사 등에도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어서 인수전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맥쿼리PE는 2~3곳의 후보에 추가 실사 기회를 부여했다고 알려졌다. 이 중 한 군데는 글로벌 인프라펀드인 스톤픽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인프라펀드인 만큼 국내에서의 자금조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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