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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올 두번째 공모채 발행 착수 등급하향 검토 등재 '변수'…산은, 인수단 포함

임효정 기자공개 2020-05-08 15:24:1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7일 18: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텔롯데(AA0)가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올 들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는 유일한 이슈어이기도 하다. 다만 3개월 전과 발행 여건은 달라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투심이 위축된 데다 지난달 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등록되며 부담이 한층 커졌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오는 21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액은 1500억원 수준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도 열어 놨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 유력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5년물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진다.

호텔롯데는 초대형 IB로 대표주관사단을 갖췄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 총 5곳이 포함됐다. 직전 발행 당시에는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이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호텔롯데는 올 들어 두 번째 발행을 이어가는 유일한 이슈어다. 지난 2월 2000억원 모집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최대 한도인 4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했다. 3년물부터 10년물까지 트렌치를 다양화해 발행을 마무리했다.

3개월 만에 두 번째 발행에 나섰지만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다. 호텔롯데는 지난달 신용등급 정기평정에서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2곳으로부터 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등록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 달았다.

AA급 중심으로 투심이 회복되고 있지만 선별적인 투자기조가 이어지는 점도 변수다. 초대형 IB를 중심으로 5곳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산업은행 인수 프로그램으로 미매각 발생에 대비도 해놓은 상태다. 산업은행은 호텔롯데 딜에 인수단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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