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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추진 인성데이타, 바이크리스사업 떼고 판다 황인혁 대표, 바이크뱅크 지분 전량 취득 전망

김병윤 기자공개 2020-05-18 10:32:5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1: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생각대로' 운영사인 인성데이타가 바이크 리스사업을 영위하는 종속회사 바이크뱅크는 경영권 매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인성데이타가 전량 보유한 바이크뱅크 지분을 현 최대주주가 확보하는 작업도 이번 인성데이타의 경영권 매각과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1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회사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황인혁 대표는 인성데이타의 경영권 매각에서 바이크뱅크는 제외했다.

인성데이타는 배달대행·광고대행업을 영위하는 로지올과 바이크 리스업체 바이크뱅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바이크뱅크의 경우 인성데이타 내 바이크 리스사업 부문이 지난해 물적분할하며 생겨났다. 바이크뱅크는 라이더(rider)를 대상으로 바이크를 리스하고 헬멧·푸드박스 등을 판매·리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해 약 68억원의 매출과 28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로지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08억원정도며, 영업손실 규모 역시 전년 대비 약 두 배 확대됐다.

황 대표는 인성데이타 매각 후 바이크뱅크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바이크뱅크의 지분 취득 작업도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바이크뱅크 지분은 인성데이타가 전량 보유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번 경영권 매각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바이크뱅크의 지분을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황 대표가 인성데이타 매각 후 바이크 리스를 중심으로 사업에 나설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달사업이 확장하고 있는 만큼 연계할 수 있는 비지니스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성데이타는 퀵서비스·택시·대리운전 등 운송·물류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했다. 인성데이타의 프로그램을 통한 거래액은 연간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성데이타는 2016년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 뛰어들었고, '생각대로'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륜차 물류업계에서 1위 사업자로 평가된다. 지난해 푸드 딜리버리의 거래 수는 월 900만건을 돌파했으며, 올 1분기 말 등록가맹점 수는 6만5000여개다. 2위 사업자 대비 월 거래 수는 335만건 많고, 2만여 곳 이상의 가맹점을 더 확보하고 있다.

인성데이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2.1% 증가한 35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8%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44.6%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급여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인성데이타의 급여는 약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3% 증가했다. 사세 확장에 따른 인력 충원의 결과로 보인다.

이번 인성데이타의 매각 대상은 황 대표 지분(지분율 81.22%)이다. 인성데이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산은캐피탈(2.59%) △수 딜리버리플랫폼 그로스 투자조합(10.52%,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한-수인베스트먼트 청년창업투자조합(0.25%, RCPS) 등도 태그얼롱(Tag-along)을 통해 엑시트에 나설 전망이다. 인성데이타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사업이 주목 받으면서 배달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늘었다"며 "이번 인성데이타의 경영권 매각에도 관심을 보이는 원매자가 여럿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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