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파장]에스디생명, 악재 뚫고 흑자전환…수익성 청신호1분기 매출 감소 불구 영업이익 11억·순이익 12억 달성
박규석 기자공개 2020-05-18 08:24:13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6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및 건기식 사업을 하는 에스디생명공학(이하 에스디생명)이 올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영업적자를 흑자로 돌려놨다. 이 여세를 몰아 수익성 제고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에스디생명은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5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4% 늘어났다. 순이익은 12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됐다.

에스디생명의 실적 개선은 코로나19로 인해 동종업계가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에서 이룬 쾌거다. 화장품사업부문의 유통망을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강화 등에 주력한 결과다. 신속한 영업과 마케팅 전개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SD 더조은KF94 마스크'와 'SNP 마이 퍼스트 핸드 새니타이저'(손소독제)의 판매량 증가가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출시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브랜드 '브이해빗(Vhabit)' 역시 신규 온오프라인을 통해 매출이 급증했다.
아울러 에스디생명은 지난해 말 대규모 자산손상 등을 진행하며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고 있다. 악성 재고자산을 털어내며 잠재 부실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재무개선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펀더멘털을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목표다.
에스디생명 관계자는 “건기식사업 부문에서도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전략적 마케팅을 위해 선별적으로 투자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기식 사업 토대를 구축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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