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코로나사태에 시각특수효과 투자사 '손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트 장부가 220억→49억…IP활용 중장기 콘텐츠 개발
성상우 기자공개 2020-05-26 08:08:13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16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2년 전 투자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이하 포스)' 투자금을 상당 부분 손실 처리했다. 해당 회사가 연달아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보유 지분 가치가 220억원에서 49억원으로 줄었다.포스는 영화 옥자나 괴물 등 주요 한국 영화의 시각특수효과를 담당하던 회사다. 엔씨소프트 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으나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25일 회사측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8년 7월에 투자한 포스 지분의 1분기 장부가는 49억8700만원이다. 취득원가인 220억4000만원 대비 77.4%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디어·콘텐츠 업계 전반적 불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2018년 220억원을 들여 포스 지분 약 32.3%를 매입,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약 29% 지분을 보유 중이었던 이전형 대표이사는 당시 지분 투자로 2대주주로 밀려났다.
2009년 설립된 포스는 시각특수효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옥자 △아가씨 △대호 △설국열차 △괴물 △올드보이 등 영화 180여편에 시각특수효과 제작 파트너로 참여했다.
엔씨소프트는 투자 당시 자사 IP의 애니메이션화를 비롯해 최신 디지털 영상 제작 기술 부문에서 등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었다.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등 자사 IP를 애니메이션, 영화 등 영상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IP 확장 사업의 파트너로 포스를 선택한 셈이다.
포스는 엔씨소프트의 지분 투자 이전부터 실적 악화에 시달려왔다. 2016년 178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153억원(2017년) △67억원(2018년)으로 급감하는 추세였다. 적자도 이어져 엔씨소프트가 투자한 시점인 2018년도 당시 영업손실 규모는 약 183억원이었다.
엔씨소프트의 투자로 결손금을 모두 메웠으나 다시 순손실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당장 가시적인 사업적 성과보단 중장기적으로 IP 확장 가능성 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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