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센코, 코스닥 상장 본격 착수 가스센서 개발사, 6월 초 예비심사 청구…역대 최대 실적 자신감
강철 기자공개 2020-05-27 14:42:5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6일 16: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인 센코가 다음달 코스닥 입성을 본격 추진한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센코(SENKO)는 오는 6월 초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청구서 제출 전 막바지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센코와 한국투자증권은 '소부장 패스트트랙 특례 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소부장 패스트트랙은 소부장 기업의 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9월 도입한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할 시 평가기관 1곳에서만 기술성 심사를 받아도 IPO가 가능하다.
예비심사 기간이 영업일 기준 45일에서 30일로 줄어드는 장점도 있다. 센코가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증권신고서 제출, 기업가치 산정, 수요예측 등의 공모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면 8월 중에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센코 관계자는 "주관사와 침체된 IPO 시장에 대해 오랜 기간 의견을 주고받은 결과 당초 계획했던대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9월 초에는 상장을 완수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센코는 2004년 11월 설립된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개발사다. 일산화탄소, 산소, 황화수소 등을 감지하는 다양한 종류의 센서를 생산한다. 휴대용 가스 감지기,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복합 가스 경보기, 환경 관련 사물인터넷(IoT)도 개발한다. 센코가 보유한 가스센서 관련 기술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기관으로부터 'A' 등급을 받았다.
주요 고객은 포스코, LG화학, GS건설, LG하우시스, CJ제일제당, SK플래닛, KCC 등이다. 이들 대기업과의 안정적인 거래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 매년 약 30%의 매출액 신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에는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일본 등 해외 각지로 판매 네트워크를 넓혔다. 그 결과 지난해 설립 후 최대인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영국 등 해외 판매가 전체 매출액의 40%를 책임지며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최대주주는 지분 40.9%를 소유한 하승철 센코 대표다. 하 대표 외에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재무적 투자자(FI)도 약 4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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