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IPO 주관 시작…하우스 역량 입증 지속 핌스 일반상장, 코퍼스코리아 스팩합병…주관 실적 경쟁 본격화
전경진 기자공개 2020-06-01 14:24:2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9일 1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금융투자가 올해 기업공개(IPO) 주관 업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 매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있다. IPO 강소 하우스로 역량을 올해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올해 4~5곳 가량의 IPO딜 주관을 계획하고 있다. 중소형 하우스 중 IPO 시장에서 뚜렷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곳으로 알짜 딜 다수를 이미 수임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DB금융투자는 최근 2곳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를 한국거래소에 청구한 상태다. 하나는 일반 상장을 하나는 스팩합병 상장을 추진한다.
DB금융투자가 일반 직상장을 주관하는 곳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핌스다. 핌스는 앞서 5월 2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코퍼스코리아의 스팩합병 상장 예비심사도 청구했다. 코퍼스코리아는 콘텐츠 배급과 영상물 제작을 하는 기업이다. DB금융스팩7호와의 합병을 통해 연내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DB금융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IPO 주관 업무 착수가 다소 늦춰진 편이다. 하지만 시장 내 주요 하우스로서 꾸준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점이 부각된다.
지난해에도 레이와 라파스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국내 1호 성장성 특례 상장 기업인 셀리버리를 증시에 데뷔시킨 데 이어 지난해 라파스까지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증시에 입성시키면서 시장 이목을 끌었다. 시장에서 알짜 IPO 하우스로서 인정받게 된 배경이다.
DB금융투자까지 IPO에 뛰어들면서 하우스간 주관 실적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대형 IB 5곳을 중심으로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 신영증권 등 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이 잇달아 상장예비심사를 한국거래소에 청구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뒤에 최근 드림CIS가 IPO에서 흥행하며 증시에 안착하는 등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증권사들간의 본격적인 실적 경쟁이 시작됐지만 하반기 공모딜이 대거 몰리면서 다소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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