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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충원하는 KKR, 올들어 2명 추가 영입 CPG부문 노휴상·PE부문 조쉬 리 등 새 식구로

한희연 기자공개 2020-07-20 11:44:11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7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서울오피스가 올들어 임원급 인력을 대폭 늘리며 조직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과 인프라 부문 임원을 영입한 데 이어 올해에는 투자자 관리 전담 조직과 사모투자 부문 인력을 충원하며 인력을 늘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KR은 최근 골드만삭스 출신의 노휴상(Hue Noh) 씨를 CPG(Client and Partner Group)의 전무(Director)로 영입했다. CPG는 일종의 투자자관리 조직으로 펀딩과 출자자 대응 및 유지 등을 담당한다. 노 전무는 KKR 이직 전 골드만삭스 홍콩과 서울 오피스에서 13년간 재직하며 글로벌 민간시장 상품을 한국 기관 고객에게 제공하는 일을 담당했다.

KKR 서울오피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이소라(Amy Lee) 상무(Principal)를 CPG 부문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 상무는 직전 GCM그로브너(GCM Grosvenor)와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에서 국내 기관들과의 관계유지 및 사업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KKR은 최근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되는 블라인드펀드인 'KKR아시아펀드 4호' 조성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펀드 조성 목표규모는 125억 달러에 달하는데 국내투자자들도 상당수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KR 서울오피스의 CPG 부문 임원 영입은 최근 대규모 펀딩 분위기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KKR은 또 올들어 사모투자(Private Equity) 부문에 조쉬 리(Josh Lee) 상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KKR 합류 전 이 상무는 키린 매니지먼트(Kylin Management)에서 인터넷과 소비재 부문 공공 마켓 투자를 담당했다. 더 이전에는 뉴욕의 에이팩스파트너스(Apax Partners)에서는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를 경험했고 모엘리스앤컴퍼니(Moelis&Company에서는 다양한 인수합병과 구조조정 거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KKR은 지난해에도 아시아태평양 인프라투자팀에 맥쿼리 출신의 김양한 전무를, 부동산 팀에 메리플트리 출신의 대니얼 조 상무를 영입했다. 이에 더해 최근 3명을 잇달아 영입하며 KKR 서울오피스의 임원급 인력은 기존 프라이빗에쿼티 부문의 박정호 대표(2009년 합류), 임형석 대표(2016년 합류), 이창환 상무(2012년 합류), KKR캡스톤의 김용수 상무(2018년 합류) 등과 함께 모두 9명이 됐다.

현재 KKR의 포트폴리오 중 지역적으로 한국쪽 자산으로 분류돼 있는 것은 티켓몬스터(2015년 투자), LS오토모티브(2018년 투자),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 투자한 르네상스호텔 등이 있다. 올들어서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폐기물 처리업체인 ESG와 SG청원을 지배하고 있는 에코그린홀딩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에코그린홀딩스 딜은 지난해 영입한 김양한 전무가 담당하는 인프라부문에서 주도한 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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