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베트남 공장 인수…'FPCB 사업' 다각화 신규 고객사 유치, 사업장 운영 효율화 추진
조영갑 기자공개 2020-08-27 11:15:0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7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가 베트남 현지의 생산설비를 인수하고 FPCB(연성회로기판) 사업의 고도화 및 다각화를 추진한다.시노펙스는 26일 베트남 박닌성 옌퐁현에 위치한 플렉스컴1공장에 대해 우리은행 베트남법인(베트남우리은행) 및 베트남 TP은행과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현지에서 베트남 내외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산 경매방식의 입찰이 진행됐으며, 시노펙스베트남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인수 대상 자산은 내부 설비 포함 부지면적 약 1만평(3만3000㎡)에 2개 층의 건물 5333평(1만7631㎡) 규모의 사업장이다.
시노펙스는 신규 사업장의 설비를 확충하고, 고도화를 통해 FPCB 및 PBA 관련 기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용 FPCB 등의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베트남 내 추가 고객사들을 위한 각종 IT 및 전기차 부품뿐만 아니라 필터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사업장이 고객사와 1~2분 거리에 근접해 있어 물류의 이점이 있고, 인근 지역에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부동산 투자가치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노펙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2분기부터 생산부품의 양적 증가와 함께 질적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하노이 시노펙스베트남과 박닌성의 시노펙스비나2의 생산체계를 박닌성 사업장으로 통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올해 말 임대가 종료되는 하노이 시노펙스베트남를 제외하고, 박닌성을 중심으로 시노펙스 자가공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인수한 100여기 이상의 설비를 매각하는 동시에 하반기 대대적 리모델링 역시 진행한다.
황지호 시노펙스 사업총괄 사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높여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사업장의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 신규 고객사와 물량을 확보해 실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SK네트웍스 3.0]'캐시카우' SK렌터카 매각 승부수, AI 확장 위한 1보 후퇴
- '200억' 실탄 조달 꿈비, 적자에도 투심 '이상무'
- [알리 리걸이슈 점검]IP 보호에 100억 투자, 가품문제 근절될까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금]현금 1250억 장전, "패션·뷰티 투자 적극 검토"
- [대기업 보상제도 톺아보기]RSU·스톡옵션 모두 활용하는 에코프로
- CJ제일제당, 'M&A실' 승격 대형 딜 나오나
- [에뛰드는 지금]재무 지표 안정화, 배당 재개 '시기상조'
- [한화그룹은 지금]마지막 퍼즐, ㈜한화 건설부문 향배는
- hy,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지분가=0' 순손실 커졌다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롯데 전지박 큰그림 속 조용히 힘 키우는 '롯데정밀화학'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다나가트 광산 니켈 채굴 임박"
- 시노펙스, 대형 스마트 FPCB 모듈 공장 준공
- [thebell desk]코스닥 2세와 부의 대물림
- [Company Watch]에프에스티, EUV 펠리클 양산경쟁 액셀 밟는다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새 DNA 장착한 세대교체 기수 '앙팡 테리블'이 온다
- 율호,정부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 지원 선정
- [thebell interview]"OLED 소재 밸류체인 확장,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 가온브로드밴드, 말레이 네트워크 시장 '영향력 확대'
- [Red & Blue]'최고점' 필옵틱스, 글라스기판 새 기대주 등극
- 시노펙스, 탄소배출 줄이는 고도 정수시스템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