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9개월만에 신상품 '글로벌컨슈머' [금융상품 돋보기]아마존·알리바바·네슬레 등 글로벌소비재산업 투자..AUM 3조 돌파 '승부수'
김진현 기자공개 2020-09-21 07:41:27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피델리티글로벌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이 운용하는 글로벌소비재산업펀드(Global Consumer Industries Fund)를 담는 재간접 상품이다.
글로벌소비재산업펀드는 전세계 소비망을 구축한 글로벌 대기업 위주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다수의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회사를 주로 편입한다. 지난 7월말 기준 상위 10개 편입 기업은 아마존(9.9%), 알리바바(7%), 네슬레(6.8%), 루이비통(5.8%), 월마트(4.3) 로레알(4%), 나이키(3.6%), 알파벳(2.6%), 애플(2.5%), 나스퍼스(2.4%) 등이다.
피델리티글로벌컨슈머펀드가 투자하는 상품은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토털리턴 상품이다. 2013년 5월 설정 이후 운용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1년간 25%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수익률은 약 9.76%다.
이번 상품은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지난해말 '피델리티미달러채권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을 선보인 지 9개월만에 나오는 신상품이다. 앞서 선보인 피델리티미달러채권펀드로는 연초 이후 623억원이 유입됐다. 15일 기준 설정액은 510억원이다.
신상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연초후 15%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연초 이후 유입된 자금만 5476억원이다.
운용자산규모(AUM) 3조원을 앞두고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펀드 및 투자일임 AUM은 7월말 기준 2조 9235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이후 자금이 빠지면서 다시금 2조 7000억원대로 AUM이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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